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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클래스·5시리즈 격돌 예고’ 벤츠, 한 달 만에 1위 재탈환

  • 기사입력 2020.10.05 18:09
  • 최종수정 2020.10.05 18:12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강력한 라이벌 BMW를 누르고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를 재탈환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강력한 라이벌 BMW를 누르고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를 재탈환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강력한 라이벌 BMW를 누르고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했다.

한국수입자동차산업협회(KAIDA)의 9월 수입 승용차 잠정집계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벤츠의 신규 등록대수는 총 6,010여대로 한 달 만에 BMW를 꺾고 1위를 재탈환했다.

특히, 지난 7∼8월부터 벤츠와 BMW의 판매 순위는 공급물량이 좌우했는데, 벤츠는 간판모델인 C클래스와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E클래스의 재고를 모두 소진해 판매에 제동이 걸렸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

하지만, 지난 9월부터 C클래스를 비롯한 GLC, GLE, GLS 등 SUV 라인업 공급이 원활해졌고, ‘더 뉴 GLB', '더 뉴 GLA', '더 뉴 GLE 쿠페' 등 3종의 SUV 신모델을 새롭게 출시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벤츠코리아는 오는 13일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고, 내년 초 S클래스 풀체인지를 내놓는 등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BMW '뉴 5시리즈'
BMW '뉴 5시리즈'

X3, X5 등 X시리즈의 판매 호조 및 공급물량 확대로 지난 8월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던 BMW코리아는 지난달 5,110여대를 판매해 2위에 안착했다.

특히, BMW도 벤츠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에 대적할 부분변경모델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5일 국내 출시, 벤츠에 뺏긴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아우디 'A6'
아우디 'A6'

3위에는 2,550여대를 판매한 아우디가 이름을 올렸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신형 A6를 비롯한 A4, A5, A7, A8, Q7, Q8, 순수전기차 e-트론 등 막강한 모델 라인업을 갖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지난 6월 ‘뉴 컨트리맨‘을 한국 최초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 MINI가 지난달 1,110여대롤 판매해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890여대를 기록한 폭스바겐이 이름을 올렸고, 폭스바겐코리아도 최근 신형 티구안, 투아렉, 아테온 등 인기 차종 프로모션을 통해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달 글래디에이터를 출시해 올해 물량 완판을 기록한 지프는 860여대를 판매해 6위에 올랐으며, FCA코리아는 이달 모델에 따라 최대 20% 할인해주는 ‘블랙 프라이데이즈’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7위는 710여대를 기록한 렉서스가, 8위에는 670여대를 판매한 포드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볼보 '신형 S90'
볼보 '신형 S90'

볼보는 지난달 630여대로 9위를 차지했으며, 볼보코리아는 지난 9월 친환경 파워트레인과 동급 최대 실내 공간, 특유의 스웨디시 럭셔리 품질과 세련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등 역대급 상품성을 갖춘 ‘신형 S90’를 출시해 SUV라인업인 XC레인지에 이어 세단 라인업도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다.

마지막 10위에는 560여대를 판매한 쉐보레가 이름을 올렸다. 쉐보레도 최근 대형 SUV 트래버스와 아메리칸 정통 픽업트럭 콜로라도, 컴팩트 SUV 트레일블레이저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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