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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테슬라 샤오펑, 세계시장 노크. 노르웨이에 전기차 100대 수출

  • 기사입력 2020.09.25 16:5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샤오펑 모터스(Xpeng Motors)가 유럽 수출을 개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샤오펑 모터스(Xpeng Motors)가 유럽 수출을 개시했다.

샤오펑은 최근 뉴욕증시에 상장되면서 테슬라에 견줄 만한 전기차업체로 평가받았으나 한편으론 중국용이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샤오펑은 지난 24일 자사 전기차 G3i SUV 100대를 실은 자동차전용선이 광저우를 출발, 11월 노르웨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펑은 "최초의 유럽사양 초장거리 Xpeng G3 지능형 SUV가 오늘 공식적으로 노르웨이로 떠났다"며 "이는 우리 제품이 유럽에서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펑 최초의 대량생산 모델인 G3의 향상된 버전인 Xpeng G3i는 올해 청두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샤오펑은 2020년 6월부터 노르웨이에서 NEDC 기준 520km 주행거리의 G3is 판매를 시작했다. 이 차의 현지 시판 가격은 35만kr(4,300만 원)부터 시작한다.

Xpeng G3is는 현지 규정 및 표준을 충족하기 위해 ​슈퍼 AVP(자동 발렛 파킹) 기능이 적용됐다.

이는 초음파 레이더, 고화질 카메라 및 밀리미터 파 레이더를 포함한 20 개의 센서로 구성된 파일럿 보조운전시스템이다.

또, G3i는 영어를 음성으로 인식하는 Xmart OS를 적용, 터치리스 스마트 인터랙션도 가능하다.

샤오펑은 노르웨이의 자동차 딜러인 ZEM(Zero Emission Mobility AS)과 파트너쉽을 맺고 마케팅 및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편, 샤오펑은 지난 22일 JP모건의 '매수' 의견 제시에 주가가 전일 대비 6.39% 오른 19.31달러로 급등했다가 24일 다시17.45달러로 5.2%가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샤오펑이 세단 2종, SUV 2종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며, 급성장하는 전기차시장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2025년까지 샤오펑의 매출액 연평균 증가율(CAGR)이 73%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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