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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탈럼 소재 적용한 오메가 신품, "금보다 희소성 높아"

  • 기사입력 2020.09.25 11:41
  • 최종수정 2020.09.25 11:42
  • 기자명 차진재 기자
씨마스터 다이버 300M 크로노그래프 티타늄-탄탈럼 버전(Ref. 210.60.44.51.03.001)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강철보다 높은 강도, 금보다 높은 희소성을 갖고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금속자원이 있다. 바로 '탄탈럼(Tantalum)'이다. 

탄탈럼은 공기 중에 잘 부식되지 않고 산에도 녹지 않는 매우 우수한 내식성을 갖고 있다. 특히 일부 종류의 융융염 외에는 어느 매질에서도 부식 당하지 않기 때문에 의료용구와 화학공업 등에 쓰이고 있다. 

하지만 탄탈럼처럼 희귀한 소재를 시계 제작에 활용하는 브랜드는 극히 드물다. 

스위스 오메가는 1993년 처음으로 시계에 탄탈럼을 사용한 브랜드로 꼽힌다. 

통상 베젤 제작에 탄탈럼을 사용하면 시계가 훨씬 묵직해지고 청회색톤의 독특한 색감을 띄게 된다. 오메가는 탄탈럼의 이러한 특성을 잘 살려 티타늄, 스틸 등의 소재와 섬세한 조화를 이끌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오메가는 티타늄-탄탈럼 조합의 새로운 시계를 선보이며 자사의 뛰어난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내세웠다. 

새롭게 추가된 '씨마스터 다이버 300M 크로노그래프 티타늄-탄탈럼 버전(Ref. 210.60.44.51.03.001)'은 18K 세드나 골드, 탄탈럼, 티타늄 등 고급스럽고 내부식성이 뛰어난 소재가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수준급 가공 기술이 요구되는 흔치 않은 고급 소재를 적용해 오메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고유 제품군을 키우려는 오메가의 의도가 엿보인다. 

 

44mm 케이스와 단방향 회전 베젤은 티타늄 소재로 제작됐고, 크라운과 베젤 인서트, 헬륨 가스 방출 밸브 등은 18K 세드나 골드 베젤 소재를 입혀 고급성을 강조했다. 또 브레이슬릿 마디 등에 탄탈럼 소재가 사용된 것이 눈길을 끈다. 

블루 세라믹 다이얼에는 물결 패턴을 레이저로 각인해 오메가 시계만의 정체성을 강조했으며, 6시 방향에는 날짜창도 마련됐다. 

무브먼트는 마스터크로노미터 인증을 획득한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9900이 탑재됐으며, 진동수는 4Hz, 파워리저브는 60시간이다. 해당 무브먼트는 15,000가우스 이상의 자기장 환경 에서도 영향을 받지 않는 탁월한 항자성을 입증받은 마스 터 크로노미터.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 2개의 배럴,아라베스 크풍 제네바 웨이브의 로듐 도금 마감 공정 등을 특징으로 한다. 

또 투명 케이스백을 통해 화이트 래커 처리된 오메가의 해마 엠블럼과 무브먼트도 감상해볼 수 있다. 방수기능은 300m. 

씨마스터 다이버 300M 크로노그래프 티타늄-탄탈럼 버전은 오는 11월부터 지정된 오메가 부티끄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가는 2,5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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