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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 전기 SUV ID4, '이정도면 테슬라 모델3. Y는 충분히 제친다'. 美서 내년 초 본격 시판

  • 기사입력 2020.09.24 09:29
  • 최종수정 2020.09.24 09:3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내년 초부터 미국서 시판될 폭스바겐 소형 전기 SUV ID4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폭스바겐이 미국시장을 위한 소형 SUV ID.4를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첫 공개했다.

내년 초부터 출고를 개시할 ID4는 소형 SUV로, 미국 내 시판가격은 3만9,995달러(4,675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고급 듀얼 모터 버전은 모델 Y와 비슷한 4만5,000달러(5,261만 원) 정도다.

이는 경쟁모델로 지목되는 테슬라 모델 Y보다 1만 달러 가량 저렴한 것으로, 미 연방 보조금 7,500달러를 제외하면 3만2,495달러(3,800만 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폭스바겐측은 "이 같은 가격대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소형 SUV인 토요타 RAV4나 혼다 CR-V. 현대 투싼 및 유사한 가격대의 4도어 해치백과 경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내년 초 미국에서 출고될 차량은 독일공장에서 생산되며,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미국용 ID.4가 생산될 예정이다.

ID.4는 현재는 후륜구동만 생산되며 주행거리도 250마일(402km)지만 내년 중 4륜구동 및 장거리 버전이 추가될 예정이다.

배터리는 유럽용은 LG화학, 미국용은 SK 이노베이션 배터리 셀이 장착되며, 용량은 82kW급으로  201마력의 파워를 발휘한다.

폭스바겐은 미국 ID4 구매자들에게 미국에서 가장 큰 전기차 충전업체인 Electrify America의 네트워크를 통해 3년 동안 무료로 고속충전 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은 또, 미국 딜러들과 함께 웹사이트를 업그레이드해 테슬라처럼 온라인 주문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ID4는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가 소프트웨어 시스템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개선되고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가 장착된다.

폭스바겐은 2022년부터는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에서 ID4가 약 3만5,000 달러(4,093만 원)의 가격으로 현지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ID4는 국내에도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이 2022년 께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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