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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천만원대 완전자율주행 전기차 2024년 내놓는다.

  • 기사입력 2020.09.23 09:33
  • 최종수정 2020.09.23 09: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연례주총 및 배터리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는 테슬라 엘론 머스크CEO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CEO가 22일(현지시간) 연례 주총 및 배터리데이에서 2만5천달러를 밑도는 저가형 완전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공장 밖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머스크CEO는 소프트웨어와 생산기술에 대해 중점적으로 발표했으며, 더 저렴하게 자동차를 제작하고 전력을 더 많이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배터리 개선에 대해 브리핑했다.

테슬라는 이날 아직 차명이 확정 않은 미래형 테슬라 모델을 먼저 발표했다. 이 차는 가격이 2만5천달러 정도로, 현재 5천만원대인 모델 3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머스크CEO는 “지금부터 3년 후인 2024년에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2만5천 달러의 매우 매력적인 전기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모델 S의 고급버전인 14만 달러(1억6천만 원)대의 플레이드 버전(Plaid' version)도 발표했다. 이 차는 1,100마력급 초강력 파워를 발휘, 모든 생산차량 중 가장 빠른 순간가속도를 기록한다고 밝혔다.

머스크CEO는 "저가형 모델 출시는 전력 기술 및 제조분야의 업그레이드로 모든 테슬라 제품에 영향을 미칠 배터리 생산비용 절감 덕분"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배터리 아키텍처는 기존대비 5배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고, 출력을 6배 가량 높일 수 있다면서 이미 파일럿 플랜트에서 생산이 시작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올해 중국공장을 새롭게 확장하고, 운전자 지원 소프트웨어인 ‘오토파일럿(Autopilot)’을 새롭게 개선하며 올해 매출이 30-40% 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올해 초 2020년에 전년 대비 36% 증가한 50만 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7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중단으로 목표 달성이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보다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예상치를 훨씬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완전자율주행’ 기능의 베타 버전이 곧 출시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CEO는 "상하이 공장이 15개월 만에 대량 생산기지로 바뀌었고 베를린과 텍사스주 오스틴에 건설 중인 테슬라 공장이 차량 배송시간을 단축 할 것이며, 텍사스 공장이 미국 동부 해안으로 향하는 차량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머스크CEO는 그동안 회사가 발표한 테슬라의 세미트럭, 사이버트럭 픽업, 로드스터 스포츠카 등 모든 제품이 향후 2년 내에 대량 생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 프레몬트 조립공장에서 모델 S, X, 3, Y를,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중국용 모델 3을 생산중이며, 현재 건설중인 오스틴공장에서는 사이버트럭을 조립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머스크 EEO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의 세 부분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성과 저장 및 전기자동차라며 테슬라는 이들 세 가지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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