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중국산 전기차 ‘iX3’ 내년 국내 들어온다.
BMW의 중국산 전기차 ‘iX3’ 내년 국내 들어온다.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0.09.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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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신형 전기차 ‘iX3’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BMW의 신형 전기차 ‘iX3’가 유럽에서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오는 2021년 상반기부터 출고를 시작할 BMW iX3의 영국 판매가격은 6만 1,900파운드(9,330만 원)- 6만4,900파운드(9,782만 원)이다.

BMW는 향후에 더 저렴한 모델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BMW iX3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BMW 차량으로,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 있는 BMW와 브릴리언스 오토와의 합작공장에서 생산, 중국과 유럽 등 전 세계로 공급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내년 하반기에 iX3를 국내에 들여 올 계획이다. 이 차가 들어오면 중국산 수입차는 볼보 S90에 이은 두 번째 모델이 된다.

현재 유럽에서 주문을 받고 있는 BMW iX3는 프리미어 에디션과 프리미어 에디션 프로 등 2개 모델로, 프리미어 에디션에는 전동 테일게이트와 어댑티브 서스펜션, 파노라믹 선루프, 20인치 알루미늄 휠, 시트 히팅기능, 무선 스마트 폰 충전기, 운전지원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또, 프리미어 에디션 프로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하만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제스처 컨트롤, 오토하이빔, 요추지지대, 주차 도우미 플러스 등의 기능이 추가돼 있다.

특히, 영화음악계의 거장 한스 짐머(Hans Zimmer)와 공동 개발한 엔진 사운드 생성 기능 ‘IconicSounds Electric’를 탑재하고 있다.

3세대 X3 전기차를 기반으로 개발된 iX3 SUV는 ‘5세대 e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는 BMW가 새로 개발한 전기모터와 배터리가 조합된 것으로, 공식 WLTP(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 기준 항속거리는 458km 정도다. 

iX3는 영화음악계의 거장 한스 짐머(Hans Zimmer)와 공동 개발한 엔진 사운드 생성 기능 ‘IconicSounds Electric’를 탑재하고 있다.

iX3는 후륜 구동방식으로, 뒷쪽에 탑재된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40.7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BMW가 새로 개발한 이 전기 모터는 파워 밀도가 기존 i3모터보다 30% 가량 높고, 희토류 금속 사용을 줄여 환경에 대한 배려와 제작비용 절감을 추구했다.

특히, 이전 모터보다 높은 회전수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하도록 설계돼 가속 및 고속 주행성능이 훨씬 탁월하다.

BMW의 신형 전기모터는 iX3 뿐만 아니라 2021년 출시 예정인 소형 전기세단 ‘i4’와 대형 SUV ‘i Next’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2차전지는 중국 CATL이 공급하는 80kWh급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다. 이 배터리는 차체 바닥에 깔려 기존 X3보다 중심점을 최대 75mm 가량 낮춰 차체 안정성을 높였다.

기존 BMW i3에는 삼성SDI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됐었으나 이번 iX3의 CATL 배터리는 가격이 비싼 코발트 함유량을 대폭 줄여 배터리 가격을 낮췄다.

BMW측은 삼성 SDI 대신 CATL 배터리를 사용한 이유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EV는 모두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해야한다는 규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BMW iX3는 콤보, 차데모 등 다양한 충전방식이 지원되며, 150kW급 DC 급속 충전으로 34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약 1억 원에 육박하는 가격대에다 충전 시간과 주행거리에서 내년에 출시될 다른 경쟁모델보다 앞서지 못해 국내에서 판매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는 아우디 e트론과 메르세데스 벤츠 EQC, 포르쉐 타이칸, 재규어 랜드로버 I-PACE 등 1억 원 대의 고급 전기차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BMW iX3는 이들 차종들과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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