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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km 이상 주행하는 모델S·모델X, 곧 한국에 투입된다

테슬라코리아, 환경부 인증 작업 완료

  • 기사입력 2020.09.17 16:41
  • 최종수정 2020.09.17 16:5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5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모델S와 모델X를 투입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1회 충전 시 5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모델S와 모델X를 투입한다.

17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모델S 롱레인지플러스, 모델S 퍼포먼스, 모델X 롱레인지 플러스, 모델X 퍼포먼스의 배출가스 및 소음 변경인증을 완료했다.

테슬라코리아가 4개 모델의 변경인증 작업을 진행한 것은 모델S와 모델X의 국내 판매 라인업을 미국의 판매 라인업과 동일하게 개편하기 위함이다.

현재 모델S와 모델X는 국내에서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2가지 모델로 판매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롱레인지 플러스와 퍼포먼스 2가지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모델S와 모델X의 라인업을 미국처럼 롱레인지 플러스 모델과 퍼포먼스 모델로 개편하기 위해 변경인증 작업을 진행한 것이다.

지난 6월 테슬라가 출시한 롱레인지 플러스 모델은 기존 롱레인지 모델보다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모델S 롱레인지 플러스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20.8km(상온기준)로 487.0km인 롱레인지 모델보다 약 34km 더 늘어났다. 또 모델X 롱레인지 플러스는 롱레인지 모델보다 약 44km 늘어난 481.8km다.

테슬라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롱레인지 플러스 모델 설명 글에서 “모델3와 모델Y를 개발하면서 얻은 경량화 기술을 시트, 배터리팩, 구동장치, 타이어, 휠, 기어박스 등에 적용해 모델S와 모델X의 공차중량을 줄였다”며 “그 결과 주행거리가 최소 4% 늘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런 기술을 퍼포먼스 모델에도 적용해 퍼포먼스 모델의 주행거리를 대폭 늘렸다.

모델S 퍼포먼스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12.4km(상온기준)로 롱레인지 플러스 모델보다 약 25km 적지만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약 33km 늘어난 것이다. 모델X 퍼포먼스는 기존 421.3km에서 448.2km로 약 27km로 증가했다.

테슬라코리아는 현재 롱레인지 플러스 모델과 퍼포먼스 모델의 출시일정, 판매가격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모델S 롱레인지 플러스의 미국 시판가격은 7만4,990달러(8,800만원)로 테슬라의 대대적인 가격 조정 효과로 롱레인지 모델보다 약 5천달러(약 587만원) 낮아진 것이다.

또 테슬라S 롱레인지의 국내 판매가격은 이전보다 561만원 인하된 1억799만원, 모델X 롱레인지 가격은 1억1,59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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