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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車공업 신임 대표에 LG유플러스 출신 윤준원 대림오토바이 대표 선임

  • 기사입력 2020.09.17 14:41
  • 최종수정 2020.09.17 15:0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윤준원 신임 대림자동차공업 대표이사.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국내 자동차부품사인 대림자동차공업이 신임 대표이사로 LG유플러스 출신을 선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대림자동차공업은 “지난 14일 허인구 전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후임으로 윤준원 대림오토바이주식회사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윤준원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86년 LG증권에 입사한 후 LG그룹 회장실, LG유플러스 전무, LG유플러스 자회사 미디어로그 대표 등을 거친 LG그룹 출신으로 지난해 7월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또 이번에 해임된 허인구 전 대표이사도 LG그룹 출신이다. 허 전 대표이사는 LG전자 RAC 사업부장과 희성정밀 전무를 거쳐 지난 2018년 4월 대림자동차공업에 대표이사로 합류했다.

뿐만 아니라 윤 신임 대표이사가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로 선임되기 전까지 대림오토바이를 이끌었던 배원복 전 대표이사도 LG전자 MC사업본부에서 디자인경영센터장, 마케팅센터장, 영업그룹장을 거친 LG전자 핸드폰사업의 산증인이다.

LG그룹 출신들이 대림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대림오토바이와 대림자동차공업 대표이사로 잇따라 선임된 것은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그룹 회장직에 오른 이해욱 회장은 전문경영인과 주주중심경영 체제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이 있는 LG그룹 출신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그 결과 대림그룹의 주력회사인 대림산업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1.6% 늘어난 5,965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의 부인이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외손녀이자 남용 대림산업 이사회 의장이 LG전자 부회장 출신이라는 것도 LG그룹 출신이 대거 합류하는 이유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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