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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소하리2공장서 코로나19 확진자 10여명 발생. 가동 중단

  • 기사입력 2020.09.17 10:15
  • 최종수정 2020.09.17 10:1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기아차 소하리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기아차 소하리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17일 기아차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경기도 광명 소하리2공장에서 용인 4명, 안산 4명, 군포 2명 총 1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기아차 직원 또는 직원의 가족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차 소하리공장 직원 A씨는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용인시는 수지구 신봉동에 거주하는 A씨 아내와 자녀 등 일가족 4명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밖에 A씨와 접촉한 회사동료 등 4명도 안산 선별진료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A씨는 지난 12일 동료 직원의 조문을 다녀온 후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했으며, 해당 장례식장에는 확진자 뿐만 아니라, 소하리2공장 직원 다수가 조문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할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아차는 확진자 근무지 및 동선에 대해 정밀 방역을 실시하고 이날 소하리2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현재 기아차 광명 소하리2공장은 약 6,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프라이드와 스토닉 등 수출용 차량이 주로 생산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추가 조치 취할 예정”이라며, “이후 가동 재개 여부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 소하리공장에서는 지난해 6월 직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가동이 하루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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