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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620마력 컨버터블 GT '페라리 포르토피노 M' 공개

  • 기사입력 2020.09.17 09:14
  • 기자명 차진재 기자
페라리 포르토피노 M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페라리가 가장 진보한 8기통 컨버터블 GT ‘페라리 포르토피노 M’을 16일 공개했다. 

페라리 포르토피노 M은 콤팩트한 크기와 편안한 승차감, 폭넓은 사용도를 가진 GT 스파이더 모델로, 기존 포르토피노 대비 성능과 기술, 디자인에 있어 완벽한 진화를 이뤄낸 것이 특징이다. 

페라리는 포르토피노 M을 "이탈리아 공장의 5월 가동 재개 이후 선보이는 첫 번째 신차로서, 코로나19로 인해 잃어버린 평범한 일상의 재발견을 상징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르토피노 M을 통해 헤리티지와 열정, 완벽주의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한편, 끊임없는 혁신의 새로운 시작을 알릴 계획"이라 덧붙였다.  
 
포르토피노 M은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 대상을 수상한 V8 엔진을 탑재, 포르토피노와 동일한 3,855cc지만 20마력이 향상돼 7,500rpm에서 620마력을 발휘한다. 

또 페라리 오픈톱 모델 최초로 8단 변속기를 탑재했다.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8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는 기존 7단 변속기 대비 모듈은 20% 축소됐지만, 토크전달력은 35%나 향상됐다. 

페라리 엔지니어들은 밸브리프트 향상과 연소실 충진의 최적화를 위해 새로운 캠 프로파일을 적용함으로써 성능을 끌어올렸으며, 터보차저에는 터빈 회전수를 측정해 최대 분당 회전수(RPM)를 5,000rpm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스피드 센서가 추가됐다.

또 페라리 GT 스파이더 모델 최초로 5가지 모드의 마네티노를 적용, 차량의 핸들링과 접지력을 더욱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특히,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FDE)가 적용된 레이스 모드는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한다. 

외관은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의 디자이너들은 일부 요소를 매우 정밀하게 다듬어 포르토피노 M의 강화된 성능과 역동성이 외관에서도 드러나도록 디자인됐다. 

전면 하단에 자리잡은 조각적인 공기흡입구는 보다 공격적이고 결단력 있어 보이는 인상을 만든다. 휠아치 앞의 새로운 공기흡입구는 차량의 전반적인 항력을 감소시키며, 라디에이터를 통해 들어온 공기는 이곳을 지나 출구로 갈수록 점차 빠르게 빠져나간다.

실내는 외관과의 일관된 디자인 언어, 중량 감소 그리고 탑승자 공간 확보를 중점으로 설계됐다.

보다 슬림해진 대시보드는 상하단으로 나뉘었으며, 그 사이에 간격을 두어 하단의 무게감을 덜어내 GT 스파이더 모델에 어울리는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밖에도 페라리 포르토피노 M은 페라리만의 독자적인 접이식 하드톱(RHT)을 통해 진정한 쿠페와 스파이더 스타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포르토피노의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디자인과 기술 모든 측면에 있어 완벽한 진화를 이뤄냈다. 

핸들링과 승차감, 편의사양 등 모든 부문에서 큰 변화가 일어난 페라리 토르토피노 M은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폭넓은 사용성과 오픈톱 드라이빙의 즐거움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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