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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4세대 아이패드 에어 등 신제품 공개...아이폰12는 끝내 보이지 않아

  • 기사입력 2020.09.16 15:2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아이폰12 예상도.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아이폰12는 끝내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은 15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신형 태블릿인 아이패드 에어 4세대와 아이패드 8세대, 신형 애플워치인 애플워치6를 공개했다. 그러나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12은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번 공개행사가 열리기 전부터 아이폰 12 공개 여부를 두고 많은 전망이 나왔으나 아이폰12를 볼 수 없었다. 애플은 아이폰5를 발표했던 지난 2012년부터 매년 9월에 신형 아이폰을 발표해왔다.

시장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공급망 구축과 생산 일정 등에 차질이 생기면서 아이폰12에 대한 세부 사항을 결정하지 못해 출시계획을 확정할 수 없어 이달에 발표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했다.

실례로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7월에 열린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9월 아이폰11 라인업을 선보였으나 올해 출시될 아이폰 12는 그보다 몇 주 후에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조치로 애플은 아이폰12를 내달 온라인 공개행사를 통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에서는 이번 아이패드 8세대를 소개하는 영상에서 ‘9월 30일까지 기한(Due by Sept 30th);이라는 문구가 발견되면서 오는 30일에 공개될 수 있다는 추측도 있다.

팀 쿡 애플 CEO가 이번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9월 발표가 무산된 아이폰12에는 애플 A14 5nm(나노미터) 모바일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세서는 이번에 공개된 아이패드 에어 4세대에 탑재된 것과 비슷하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에 탑재된 프로세서는 전작보다 중앙처리장치 기능이 40%, 그래픽 처리 성능이 30% 향상됐다.

메모리는 4GB LPDDR4X SD램과 64GB, 128GB, 256GB 중 하나의 저장 스토리지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2는 아이폰 최초로 5G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6GHz 이하 대역과 밀리미터파(mmWave) 대역을 지원하는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기본모델인 아이폰12에는 5.4인치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아이폰 12 맥스와 아이폰 12 프로에는 6.1인치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아이폰 12 프로 맥스에는 6.7인치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2와 아이폰 12 맥스 뒷면에는 광각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 카메라 세트가, 아이폰 12 프로와 아이폰 12 프로 맥스에는 망원 카메라와 라이다 스캐너가 추가된다.

USB-C 타입 단자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유럽의회에서 전자기기 충전기를 통일하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된데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패드 에어 4세대에 USB-C 타입 단자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또 애플이 현지시각으로 16일부터 운영체제인 iOS를 14로 업데이트할 예정이어서 아이폰12에 iOS 14가 탑재될 예정이다.

애플은 아이폰12의 자세한 스펙과 출시계획 등을 내달에 공개할 예정이며 출하 목표 대수는 최대 8천만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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