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가격 240만원 폴드2, 사전예약 5일 만에 8만대 돌파. 이유는?
판매가격 240만원 폴드2, 사전예약 5일 만에 8만대 돌파. 이유는?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0.09.16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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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드2.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삼성전자가 신형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2의 사전개통기간을 일주일 연장, 오는 22일까지 사전 예약 고객 대상 제품 배송과 개통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일반 판매도 18일에서 23일로 옮겼다.

이는 갤럭시 Z 폴드2의 사전예약 물량이 삼성전자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기록된 사전예약 물량은 이동통신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을 합쳐 8만대를 돌파했다.

이러한 폴드2의 폭발적인 인기는 이미 예고됐었다. 폴드2는 사전예약을 시작한 나흘 만인 지난 14일 5만대(자급제 제외)를 돌파하더니 15일 자급제를 포함해 총 8만대의 사전예약 물량을 기록했다.

업계는 지금의 추세라면 이번 주말에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첫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가 지난 2월 출시된 지 2달 만에 10만대를 돌파했던 것을 감안하면 가히 폭발적이다.

폴드2가 이같이 높은 인기를 얻은 것은 판매가격이 239만8천원임에도 전작에 비해 높아진 완성도와 혁신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 갤럭시 Z플립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쌓은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폴드2를 개발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폴드와 플립을 출시한 지 얼마 안 돼 디스플레이 내구성 논란이 붉어지면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런 논란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에 초박막강화유리(UTG) 기술이 적용됐다. UTG는 소재 자체가 단단해 흠집이 잘 생기지 않고 접었을 때 주름이 덜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초정밀 섬유 커팅 기술을 활용한 하이드어웨이 힌지와 이물질 유입을 최소화하는 스위퍼 기술을 적용해 외부 이물질과 먼지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의 불안감을 해소시켰다.

또 사용편의성이 향상됐다. 먼저 플립을 통해 선보였던 플렉스모드가 적용됐다. 폰을 펼치지 않아도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세워두고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별도의 거치대 없이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가 한 단계 진화했다. 화면 레이아웃을 더욱 쉽게 조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일한 앱을 2개의 창에 동시에 실행할 수도 있다.

커버 디스플레이를 후면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돼 후면 카메라 사용 편의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커버 디스플레이는 4.6인치에서 6.2인치로 대폭 확대돼 기기 중앙만 차지했던 폴드와 달리 기기 전체를 커버하고 메인 디스플레이의 경우 갤럭시폴드에서 우측 상단에 적용됐던 노치부분이 제거되는 대신 펀치홀 카메라가 적용돼 0.3인치 커졌다.

뿐만 아니라 폴드를 구매한 고객이 기존 폰을 반납하고 폴드2를 구매할 경우 100만원을 정액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도 한 몫했다는 평가도 있다.

전작에 비해 한층 높아진 완성도와 제품력, 특별 보상 프로그램, 톰브라운 에디션을 이용한 마케팅 등이 결합하면서 폴드2의 인기를 폭발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인기에 삼성전자는 물량 부족 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개통기간을 연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통신사와 자급제 채널에 배정한 초도물량은 1만대로 최대 3천대 수준이었던 폴드보다 많은 것이다.

그러나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나흘 만에 계약대수가 초도물량보다 4배 많은 4만대를 돌파했기 때문에 물량 부족 사태를 최소화하고자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폴드2를 폴드보다 약 2배 많은 70만~8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대부분 물량은 구미공장에서, 나머지 20% 정도는 베트남에서 일부 물량은 브라질에서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갤럭시 Z 폴드2뿐만 아니라 갤럭시 Z 플립 5G, 갤럭시 Z 플립, 갤럭시 폴드 등 폴더블폰 라인업이 다양하기 때문에 올해 최대 3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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