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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핵심 과제 공공와이파이 구축 사업 본격화...2022년까지 4만개 신규 설치

  • 기사입력 2020.09.11 14:33
  • 최종수정 2020.09.11 14:3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공공와이파이 구축 및 품질 고도화 사업이 본격화됐다. 사진은 서울 은평구 은평구립도서관에서 KT직원이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있는 모습.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판 뉴딜 정책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공공와이파이 구축 및 품질 고도화 사업이 본격화됐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종로에 있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정부, 16개 광역시도, 사업자 등 관련 사업 실무자 약 50명이 참여한 공공와이파이 구축 및 품질 고도화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판 뉴딜 사업 추진사항 중 디지털 뉴딜의 ‘디지털 안전망 구축’ 정책 방향의 일환으로 전국 1만개 공공장소에 와이파이를 구축하게 된다.

정부는 국민 가계통신비 지출부담을 줄이고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대중교통과 공공장소 등에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이번엔 지역별 디지털 정보격차(Digital Divide) 해소를 위해 그 동안 구축 필요성은 높으나 투자비 등의 이유로 우선순위에서 제외되었던 도서지역이나 주민센터, 보건소, 도서관, 터미널, 버스정류장 등 공공장소 등에도 와이파이가 구축된다.

또한 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해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Wi-Fi6(802.11ax)’를 기반으로 설치되므로 사람이 붐비는 공공장소에서도 누구나 쾌적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정보화진흥원은 2020년 공공와이파이 구축 사업자로 KT를 선정하고 품질고도화 사업에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구축된 와이파이 장비를 운영하고 있는 통신사(SKT, KT, LG유플러스)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KT는 정부와 상호출자 방식으로 약 180억원을 투자하며 공공와이파이 구축과 더불어 도농간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농어촌 통신망 고도화 사업에도 참여해 233개 마을에 초고속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사업자인 통신사들이 그동안 준비한 세부 사업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코로나 지속 상황에서도 연내 사업이 완료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있었다.

통신사는 우선 최신 와이파이 6 장비를 11월초까지 수급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구축 및 대개체를 완료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전국 1만개소 공공와이파이 구축과 관련해 KT는 네트워크 부분 및 6개 지역 광역본부의 자사 인력뿐만 아니라 총 168개팀(선로공사 108팀, AP 설치 60팀) 등 720여명 공사업체 인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1만8천개 노후 와이파이 품질고도화 사업에는 전국 161개 정보통신 공사업체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에 투입돼 현장실사와 함께 사전공사가 진행된다.

과기정통부와 16개 광역시도는 2개 사업이 연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 점검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지자체는 지중화 공사 등에 대한 조속한 인허가 뿐만 아니라 현장인력 구축장소 출입 등 각종 행정 절차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공공장소 4.1만 곳에 고성능 와이파이를 신규 설치하고 기설치된 노후 와이파이 1.8만개를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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