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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BMW, 10월 신형 E클래스. 5시리즈 출시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

  • 기사입력 2020.09.10 16:21
  • 최종수정 2020.09.10 16:2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 신형 5시리즈와 벤츠 신형 E클래스가 나란히 오는 10월 국내에 출시된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국내 수입차시장은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로 대변되는 중형 프리미엄차가 주도한다.

수입 중형 프리미엄차 시장은 이들 차종 외에 아우디 A6, 볼보 S90, 렉서스 ES, 폭스바겐 아테온 등이 포진,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다.

수입차 수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중형세단의 판매 결과가 승패를 가르고 있다.

2020년 1-8월 판매량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4만7,613대로 3만6,498대의 BMW를 크게 앞서고 있다. 이 역시 1만9,5111대로 1만3,744대의 5시리즈를 크게 앞서고 있는 E클래스의 기여도가 크다.

이 같은 압도적인 무게감 때문에 두 브랜드 모두 10월 신 모델 출시를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BMW코리아는 10일 출시 한 달을 앞두고 신형 5시리즈와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이들 차량은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국내에 출시되는 신형 5시리즈는 520i와 530i, 530i xDrive, 540i xDrive, M550i xDrive 등 5개 가솔린 모델과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디젤 모델 523d 및 523d xDrive,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530e로 구성돼 있다.

유해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순수 디젤차 대신 마일드 하이브리드 디젤을 도입하는게 큰 특징이다.

지난 8월까지 판매량을 분석해 보면 5시리즌 520d 등 디젤모델이 3,818대, 530 등 가솔린 모델이 4,051대로 49대 51 수준을 유지했다. 때문에 BMW로선 순수 디젤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순수 디젤모델은 완전히 배제시키고 마일드 하이브리드 디젤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모델을 투입함으로써 보다 환경친화적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신형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가솔린 모델인 630i xDrive와 640i xDrive, 디젤 모델인 620d와 620d xDrive, 그리고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630d xDrive가 국내에 출시된다. 5시리즈와 달리 순수 디젤차인 620d와 620d xDrive가 포함된 것이 흠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도 오는 10월부터 신형 E클래스의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모델은 디젤 하이브리드인 E300 de 및 E300 de 4매틱,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인 E300e, E300e 4매틱, 디젤모델인 E200d, E220d, E220d 4매틱, E400d, E400d 4매틱, 가솔린모델인 E200, E200 4매틱, E300, E450 4매틱, 메르세데스-AMG E53 4매틱, 메르세데스- AMG E63 S 4매틱 등이 출시된다.

역시 디젤 및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투입하지만 기존의 디젤 라인업을 그대로 살렸다는 점에서는 환경보다 판매에 우선했다는 지적이다.

벤츠 E클래스의 1-8월 판매량은 가솔린 모델이 1만4,132대로 30,42대의 디젤모델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때문에 신 모델을 들여오면서 순수 디젤모델을 배제하고 디젤 하이브리드로 라인업을 구성해도 충분했을 텐데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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