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칸·모델S보다 강력한 루시드 에어 전격 공개...내년 봄부터 판매 개시
타이칸·모델S보다 강력한 루시드 에어 전격 공개...내년 봄부터 판매 개시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0.09.10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루시드 에어.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테슬라의 또 다른 대항마로 지목되고 있는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가 루시드 에어(Lucid Air)의 양산 모델을 전격 공개했다.

9일(현지시각) 루시드 모터스는 온라인을 통해 루시드 에어 양산 모델을 선보였다. 루시드 모터스는 당초 루시드 에어 양산 모델을 4월에 예정됐던 2020 뉴욕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토쇼가 취소되면서 무산되면서 이날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루시드 에어에는 루시드 모터스가 포뮬러 E 머신용 배터리팩을 개발하면서 쌓아온 배터리 기술이 적용됐다. 현재 루시드는 포뮬러 E 레이싱의 배터리 기술 독점 공급사다. 포뮬러 E 머신에 탑재되는 배터리 팩을 설계하고 제조하며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루시드에어의 배터리팩은 5kWh 이상의 에너지 저장 공간을 갖춘 22개의 모듈로 구성돼 배터리용량이 테슬라의 100kWh보다 큰 113kWh이다. 또 배터리 시스템은 현재 생산되는 EV 배터리팩 중 가장 높은 전압인 924V이다. 이를 통해 에어의 상위 모델인 그랜드 투어링 에디션은 EPA 기준으로 1회 완충 시 최대 517마일(832km)을 주행할 수 있다. 이는 테슬라 모델S의 최대 주행가능거리인 402마일(약 647km)보다 긴 것이다.

또 루시드 에어의 중간 모델인 투어링은 406마일(653km), 최상위 모델인 드림에디션은 21인치 휠이 장착되면 406마일(653km), 19인치 휠이 장착되면 503마일(809km)을 주행한다. 그러나 기본 모델의 주행거리는 공개되지 않았다.

또 300kW 이상의 충전 속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20분 충전으로 300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 이는 270kW인 포르쉐 타이칸, 250kW인 테슬라 모델3를 능가하는 것이다.

루시드 에어에 장착되는 배터리는 LG화학이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2월 LG화학은 루시드 모터스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 오는 2023년까지 루시드 에어 표준형 모델에 탑재되는 원통형 배터리를 독점 공급하게 됐다.

LG화학이 루시드 모터스에 공급할 ‘21700’ 원통형 배터리는 지름 21mm, 높이 70mm로, 기존 원통형 ‘18650’ 배터리(지름 18mm, 높이 65mm) 대비 용량을 50% 높이고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상위 모델인 드림 에디션에는 총 1,080마력을 발휘하는 듀얼모터가 포함된 AWD가 장착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2.5초면 충분하다. 투어링은 620마력, 그랜드 투어링은 800마력을 발휘한다.

루시드 에어는 무선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한 레벨2 수준의 반자율주행시스템이 탑재됐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드림 에디션은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레벨3 수준의 반자율주행시스템이 적용된다.

또 인식 음영 지역이 없도록 전방 롱레인지 라이다, 전방 라이다, 전방 카메라 3대, 울트라소닉 센서 12개 등 총 32개의 자율주행 관련 센서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드림 에디션은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 교통 표지판 인식, ACC 등 19개의 첨단 운전자 지원 기술을 지원한다.

이러한 첨단 기술은 34인치 커브드 글래스 5K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센터페시아 중간에 적용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공조장치, 시트, 실내등, 도어를 제어할 수 있다.

루시드 에어는 기본형, 투어링, 그랜드 투어링, 드림 에디션 등 총 4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이 중 드림 에디션이 내년 봄에 먼저 출시되며 그랜드 투어링이 내년 중반, 투어링이 내년 후반, 기본형이 2022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기본형이 8만달러(9,486만원), 투어링이 9만5천달러(1억1,265만원), 그랜드 투어링이 13만9천달러(1억6,482만원), 드림에디션이 16만9천달러(약 2억원)다. 이는 테슬라 모델S보다 비싼 편이다. 테슬라 모델S의 미국 가격은 롱레인지플러스 모델이 7만4,990달러(8,896만원), 퍼포먼스 모델이 9만4,990달러(1억1,269만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