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G 통신망 전력 소모량, 상용화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효율성 높여야 지적
세계 5G 통신망 전력 소모량, 상용화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효율성 높여야 지적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0.09.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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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G 전략 소모량이 상용화된 지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국내 5G 이동통신 가입자 1천만명 시대가 다가오고 있으나 속도, 커버리지 등 5G 품질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어 통신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그런데 새로운 고민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의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은 최근 발간한 5G 관련 보고서에서 “5G 네트워크를 3G 및 4G와 같은 방식으로 확대할 경우 전력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릭슨은 “일부 업체가 증가하는 트래픽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통신 네트워크의 전력 소모량을 이전보다 2배 가량 늘린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비용이나 환경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에릭슨에 따르면 5G의 데이터 전송량을 높이기 위해 3G·4G보다 높은 주파수(3㎓대)의 전파를 써야하는데 주파수가 높아지면 전파가 멀리 도달하지 못해 3G·4G보다 많은 기지국을 세워야 한다.

또 여러 개의 안테나를 사용하고 전파를 특정 방향으로 집중하는 기술 등이 적용돼 전파의 발생량과 강도가 세지는 것도 5G의 전력 소모량을 높인다.

에릭슨은 ”절전 모드와 데이터 전송 등을 계속 개선하고 기존 3G·4G 구축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5G 네트워크를 확대해야 전력 소모량을 증가시키지 않고 양방향 데이터 트래픽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3G와 4G를 구축할 때 기존 네트워크 자산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장비를 추가해 관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왔는데 5G를 구축할 때는 단순히 새 자산을 추가하는 대신 기존 네트워크 자산을 교체해야 한다고 에릭슨은 주장했다.

또 특정 영역에 대한 요구 사항을 고려해 하드웨어의 과다 치수 조정을 방지하고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인프라를 운영·관리해야 5G의 에너지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

전문가들도 5G가 4G보다 속도가 높은데다 처리해야할 데이터양이 훨씬 많기 때문에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세계 모바일 네트워크 데이터 사용량은 2021년에는 매월 약 5엑사바이트(EB)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방출하는 모든 바이트(Byte)가 에너지를 소비하는 만큼 5G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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