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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s Pick] 잘 만든 복각 다이버즈, 오리스 식스티-파이브..."레트로 감성 뿜뿜"

  • 기사입력 2020.09.08 17:46
  • 최종수정 2020.09.08 18:15
  • 기자명 차진재 기자
오리스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최근 시계 업계에도 레트로 열풍이 한창이다. 

과거에 판매했던 뜻깊은 시계를 재생산해 판매하기도 하고, 빈티지 느낌 물씬 풍기는 디자인의 신모델을 선보이기도 한다. 

비단 드레스워치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스포티한 감성이 강조됐던 다이버워치에도 레트로 열풍이 찾아왔다. 

대표적인 레트로 감성의 다이버워치로는 오리스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가 꼽힌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오리스 식스티 파이브는 1965년 출시됐던 오리스 최초의 다이버워치를 현대적 감성으로 복각한 모델이다. 

특히 과거 클래식 디자인은 살리되 소재나 성능은 최신 모델 스펙에 맞게 설계해 레트로 컨셉의 의미를 제대로 살렸다. 

날렵한 형태의 케이스와 60분 눈금이 새겨진 얇은 베젤, 사다리꼴 날짜창 등 오리지널의 매력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아라빅 인덱스 마커 

1965년 당시 오리스 식스티-파이브는 2가지 다이얼 구성을 갖추고 있었는데, 현행 모델 역시 2가지 다이얼로 꾸려졌다. 아라빅 인덱스를 프린트한 버전과 양각 도트 인덱스를 적용한 버전 두 가지다. 

먼저 출시된 아라빅 인덱스 버전은 빈티지스러운 분위기가 강해 비교적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도트 인덱스 마커 

도트 인덱스 버전의 경우 브론즈 소재를 베젤 테두리에 적용해 디자인 포인트를 줬으며, 레트로 감성도 극대화했다. 

또 명색이 다이버워치인 만큼, 다이버워치 특유의 톱니 베젤이 탑재됐으며, 120클릭, 단방향으로 회전된다. 

이 밖에도 위로 솟아 오른 돔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를 채용해 복각 느낌을 잘 살렸으며, 내부 무반사 코팅 처리로 실용성을 높였다. 또 옛날 다이버 시계에 달려있던 리벨 브레이슬릿을 적용했다는 점도 눈여볼 만하다. 

크기는 당시의 크기를 최대한 반영한 36mm, 현재 트렌드인 40mm 등으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며, 덕분에 손목에 딱 맞는 크기 선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무브먼트는 셀리타 SW200-1을 베이스로 제작된 '오리스 칼리버 733'이 탑재된다. 

오리스 칼리버 733의 경우 비교적 짧은 38시간 파워리저브가 단점으로 꼽히고 있지만, 아직까지 개선 버전이 나오지 않고 있다. 

100m 방수력 역시 다이버워치치곤 살짝 아쉬운 수준. 다만 일상생활에서는 충분한 방수력이다. 

오리스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는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외에 가죽 스트랩, 나토 밴드 등 다양한 버전으로 구성돼 취향에 맞는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가격은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은 245만원, 레더 스트랩과 나토 밴드 모델은 각 225만 원이다. 

한편 국내서 식스티-파이브를 비롯한 오리스 시계는 공식수입사인 '미림시계'가 수입, 백화점을 포함한 모든 공식 판매 대리점을 통해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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