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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행 논란 추혜선 전 의원, 결국 비상임 자문 사임

  • 기사입력 2020.09.06 13:24
  • 최종수정 2020.09.06 13:2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추혜선 전 의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피감기관이었던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으로 선임돼 논란을 일으켰던 추혜선 전 의원이 결국 사임했다.

6일 추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을 사임한다”며 “당원 여러분과 시민들게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뼈를 깎는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추 전 의원은 LG그룹의 제안을 받아 지주 정책 자문역을 맡기로 했으며 적을 계열사인 LG유플러스에 두기로 했다.

그런데 추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비정규직 직접 고용 전환 등 LG유플러스 내 다양한 문제들을 감독해왔다. 즉 의원 시절 피감기관이었던 LG유플러스에 합류한 것이다.

이런 소식에 정의당은 지난달 3일 상무위원회를 열고 추 전 의원의 LG유플러스행을 두고 논의한 끝에 이날 취임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지난 4일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지난 3일 오전 당내 상무위원회는 추 전 의원이 LG유플러스 자문을 맡은 것과 관련해 당이 견지해온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단, 3일 오후 추 전 의원에게 LG유플러스 자문 취임을 철회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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