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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신모델 발표에 전 세계 '고객 문의' 쇄도..."국내 도입은 언제"

  • 기사입력 2020.09.04 14:31
  • 기자명 차진재 기자
롤렉스 뉴 서브마리너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지난 9월 1일, 롤렉스가 발표한 신모델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뜨겁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던 바젤월드가 전격 중단되면서 롤렉스 신모델의 출시도 연기되는듯 했지만, 롤렉스는 지난 9월 1일 자사의 공식 홈페이즈를 통해 신모델을 전격 공개했다. 

롤렉스가 새롭게 선보인 신모델은 '서브마리너', '오이스터 퍼페츄얼', '스카이-드웰러' 등 일부 컬렉션에 해당하며, 크기가 더 커지고 다채로운 컬러가 적용되는 등의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  

롤렉스 신모델에 대한 관심은 제품 문의 폭주로 이어지고 있다. 

시계 전문 매체 와치프로에 따르면 신모델이 발표됨에 따라 공식 판매처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한 롤렉스 해외 공식 딜러는 "신모델 발표 이후 수백 건의 전화가 걸려와 정말 바빴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내 사정도 마찬가지다. 국내 롤렉스 관계자에 따르면 9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모델을 전격 발표한 이후 전화 문의 및 매장 방문객 수가 이전보다 늘었다. 

특히 인기모델인 '서브마리너'의 크기 변경, 컬러 변화에 대한 문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브마리너 신모델의 경우, 기존 40미리에서 41미리로 크기가 커지고 다이얼 컬러 구성에 변화가 일어났다. 

서브마리너에 묻혀 다소 비주류로 분류되던 '오이스터 퍼페츄얼 컬렉션'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롤렉스 뉴 오이스터 퍼페츄얼

오이스터 퍼페츄얼 신모델의 경우 기존 39mm 모델이 41mm로 대체되고, 브라이트 블루, 옐로우, 코랄 레드, 터콰이즈 블루, 캔디 핑크 등 다양한 컬러감으로 매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롤렉스 관계자는 "캔디 핑크, 옐로, 더 콰이즈 블루 등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매력적인 컬러가 많이 추가되면서 오이스터 퍼페츄얼 컬렉션의 관심도가 크게 증가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스카이-드웰러 라인에 '오이스터플렉스(Oysterflex) 브레이슬릿'을 클래식 라인 최초로 적용됨에 따라 이에 대한 문의도 늘었다. 

롤렉스 뉴 스카이-드웰러 

오이스터플렉스 브레이슬릿은 고성능 엘라스토머 소재로 제작된 스트랩으로, 탄성이 높고 유연해 땀이 많이 나는 무더운 여름이나 운동 시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롤렉스 관계자는 "스카이-드웰러 모델에 오이스터플렉스를 적용해 클래식 드레스워치에서도 좀 더 편안하고 활동적인 착용감을 누려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칼리버 3230 - 칼리버 3235

롤렉스 신모델들이 디자인, 크기, 컬러 변화 등 여러 부분에서 개선사항이 이뤄지긴 했지만, 그중 가장 주목해 볼 만한 부분은 '무브먼트의 개선'이다. 

롤렉스 관계자는 "칼리버 3230, 칼리버 3235 등 롤렉스의 신형 무브먼트가 적용됨에 따라 파워리저브가 기존 48시간에서 70시간으로 크게 개선되는 등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으며, 문의하시는 고객분들 역시 이 부분에 가장 관심이 많으시다"고 설명했다. 

롤렉스 신모델의 국내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아 말씀드리긴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롤렉스 스틸 모델의 전 세계적인 수요가 급증하고, 공급은 턱없이 한정적인 탓에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롤렉스 시계를 공식 매장에서 '제값'주고 사는 건 이제 하늘의 별 따기가 된지 오래다. 또 롤렉스 시계가 신품 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중고 거래가 이뤄지다 보니, 구입 후 상당한 프리미엄을 붙여 되파는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롤렉스가 더 이상 인기 시계가 아닌 '투자 상품'으로 변질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롤렉스 시계는 국내서 (주)한국로렉스에서 수입, 판매를 맡고 있으며, 매년 3천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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