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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서 브레이크액 누출 등 엔진 화재 우려로 약 60만 대 리콜

  • 기사입력 2020.09.04 11:45
  • 최종수정 2020.09.04 11:4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에서 브레이크액 유출에 따른 엔진 화재 가능성으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에서 브레이크액 누출에 따른 엔진 화재 가능성으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브레이크액 누출에 따른 엔진 화재 가능성으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지난 3일(현지시각)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해 잇따른 현대기아차 화재 사고에 대한 조사결과, 브레이크액이 브레이크 잠김방지 장치(ABS)와 스마트유압제어장치(HECU)로 스며들어 합선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 이에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종은 현대차 2013년∼2015년식 싼타페 스포츠 15만1,205대와 기아차 2013년~2015년식 기아 옵티마(K5), 2014년~2015년식 쏘렌토 등 44만370대다.

NHTSA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현대기아차 차량 300만대를 대상으로 결함여부 조사를 진행한 결과, 브레이크액 누출에 따른 화재가 현대차는 15건, 기아차는 8건 발생했다.

현대기아차는 ABS 유압 컨트롤 유닛 내부에서 브레이크액이 누출돼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전기 단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오는 10월 23일부터, 기아차는 10월 15일부터 리콜을 실시, 해당 모델 차주가 정비점을 찾아 점검을 거친 뒤 필요한 경우 무제의 부품을 무상 교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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