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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중국산 중형 전기버스. 1톤 탑차 국내서 조립생산

  • 기사입력 2020.09.04 11:21
  • 최종수정 2020.09.04 11:2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에디슨모터스가 중국산 1톤트럭과 중형버스를 들여와 국내에서 조립 생산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버스 전문기업인 에디슨모터스가 중국산 1톤트럭과 중형버스를 들여와 국내에서 조립 생산한다.

전기 소형트럭 시장은 현대자동차의 포터 일렉트릭과 기아자동차의 봉고3 EV가 장악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일반 카고트럭이 아닌 전기 탑차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에디슨모터스의 1톤 전기트럭은 중국서 주요 부품들을 들여와 국내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핵심부품인 배터리는 중국산 배터리 셀을 들여와 에디슨이 직접 패키징해 탑재할 예정이며, 시트 등 일부 부품들도 국내에서 조달한다.

‘스마트 T1.0’으로 이름 붙여진 1톤 트럭은 현재 환경부 인증작업이 진행 중이며, 에디슨모터스가 군산 새만금에 조성한 새 조립공장에서 올해 말부터 본격 생산될 예정이다.

‘스마트 T1.0’에는 51㎾h급 리튬이온배터리가 장착,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00km 정도로 알려져 있다.

에디슨 ‘스마트 T1.0’은 샤시와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중국에서 들여와 조립생산하기 때문에 가격을 대폭 낮출 수가 있다.

일부에서는 현대 포터 일릭트릭보다 최대 500만원 가량 저렴한 3,000만원 후반대까지 가능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국고보조금 1,800만 원을 포함해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까지 지원 받으면 2천만 원 초반대 구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아직 출시하지 않은 전기탑차를 먼저 내놓을 예정이어서 물류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1톤 전기탑차를 내년 초에 출시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디슨은 또 대형 전기버스에 이어 8m, 9m급 중형 전기버스도 들여와 국내에서 조립 생산한다. 중형 전기버스는 현대차가 지난 7월 카운티 일렉트릭을 내놨지만 노선버스용은 에디슨이 처음이다.

에디슨모터스 브랜드로 판매되는 중형 전기버스는 10월부터 본격 생산을 개시, 노선버스 및 마을버스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1톤 트럭이나 중형 버스 모두 CKD 방식으로 생산을 시작하지만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제품을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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