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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상담 BMW, 마침내 수입차 1위 탈환. 8월 7,400여대 신기록

  • 기사입력 2020.09.02 14:3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코리아가 8월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 해 BMW코리아의 판매량은 4만4,191대로 전년도의 5만524대보다 12.5%나 떨어졌다. 2018년 화재사태의 후유증 때문이다.

반면, 벤츠코리아는 전년대비 10% 가량 늘어난 7만8,133대를 판매했다. 이는 BMW보다 1.7배나 많은 기록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분위가 달라지고 있다. 화재 원인으로 지적됐던 EGR 쿨러 리콜이 거의 마무리되고 브랜드 이미지가 안정되면서 BMW 판매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올 1~7월 BMW코리아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34.6% 증가한 2만9,246대로 2.8% 증가한 4만1,583대의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와의 거리를 바짝 좁히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7,400여대를 판매, 6,300여대에 그친 벤츠 코리아를 제치고 수입차 1위에 올라선 것으로 파악됐다.

월간 판매량에서 BMW가 벤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7년 12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BMW의 8월 출고량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X5, X7, 5시리즈 등 인기 차종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시적으로 공급이 중단됐다가 8월부터 재개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BMW코리아는 국내 1위 탈환을 위해 지난 5월 풀체인지 5시리즈와 6시리즈 그란투 리스모를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공개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수입차 판매량은 2만2,300여대로 전월의 1만9,778대보다 2,500여대 가량이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아우디는 2,300여대, 미니는 1,100여대, 폭스바겐은 850여대, 렉서스는 700여대가 각각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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