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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안 27.2조원 책정...한국판 뉴딜·3대 신산업 등에 투자

  • 기사입력 2020.09.01 14:28
  • 최종수정 2020.09.01 14:2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안을 27조2천억원으로 책정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안을 27조2천억원으로 책정했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2021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안이 올해 편성된 관련 예산 24조5천억원(추경포함)보다 11.2% 증가한 27조2천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중 1조9,200억원은 한국판 뉴딜에 사용된다. 한국판 뉴딜 예산안은 올해보다 97% 폭증했다. 데이터 일자리 창출 등 디지털 뉴딜에는 1조1천억원, 녹색 인프라·산업 등 그린 뉴딜에는 7,800억원에 투입된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임상 지원 및 중장기 신·변종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 등에 올해보다 96.4% 폭증한 4,300억원을, 바이오헬스·미래차·시스템반도체 3대 신산업 분야 신기술 및 신시장 창출에 25.5% 증가한 2조3,4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계적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핵심품목 기술자립화부터 양산까지 전주기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부문에는 올해보다 24.9% 늘어난 2조1,5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또 과기정통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17조3천억원으로 올해 16조5천억원(추경 포함)보다 4.9% 증가했다.

이 중 1조8,600억원을 데이터‧인공지능 일자리를 창출하고, 5세대 이동통신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는 디지털 뉴딜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보다 18.4% 늘어난 것이다.

데이터‧인공지능 부문에 1조1,741억원, 5‧6세대(5G‧6G) 이동통신 부문에 2,174억원, 디지털매체(미디어)‧콘텐츠및비대면부문에 2,780억원,케이(K)-사이버방역부문에1,89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를 활성화하고, 소재·부품·장비, 우주‧원자력 등 전략기술개발을 통해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는데 올해보다 9.1% 증가한 5조9,400억원을 투자한다.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바이오‧헬스 투자를 확대하고, 인공지능반도체 및 미래차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한 사업에 27.2% 확대된 7,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중 바이오‧헬스부문에 5,396억원, 인공지능반도체에 1,005억원, 미래차에 687억원을 분배한다.

과학‧인공지능 핵심인재를 양성하며,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한 교육기반을 확충하고 국민참여를 확대하는 포용사회 실현 사업에 1조4,800억원을, 감염병, 기후‧환경변화(미세먼지) 및 재난에 대한 대응기술 개발을 위해 3천억원을 투자한다.

예산안은 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3일 국회에 제출되며 정기국회에서 상임위 예비심사, 예결위 본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통해 수정 및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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