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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 테슬라 전기차 글쎄?, 7월 판매 76% 급락

  • 기사입력 2020.08.31 15:1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 7월 유럽의 전기자동차 등록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테슬라 판매량은 70% 이상 급감, 유럽시장에서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자동차데이터 연구기관인 ‘JATO’가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의 치열한 전기차 시장 쟁탈전과 캘리포니아 공장의 인도 지연으로 테슬라의 지난 7월 유럽시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증가한 76%나 감소한 1,050대에 그쳤다.

반면, 7월 유럽 전기자동차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JATO보고서에 따르면 7월 유럽 전기자동차 등록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131% 증가한 23만700 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신차등록대수의 18%에 달하는 것이다.

JATO는 전기차의 차종 및 공급확대에다 각 브랜드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기차 가격이 하락,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7월 유럽 전기자동차 판매의 절반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전년 동기대비 89 %가 증가했다.

또, 순수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볼보 XC40, BMW 3시리즈 등 신 모델 출시로 5만5,800대로 365%나 증가했다.

JATO측은 유럽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차종 등장으로 순수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인기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유럽시장에서의 순수 전기차 모델 수는 기존 28개에서 38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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