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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日 이동통신사에 5G AR 교육 콘텐츠 수출

  • 기사입력 2020.08.31 09:09
  • 최종수정 2020.08.31 09:1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LG유플러스는 일본의 이동통신사 KDDI와 AR 교육 콘텐츠 ‘U+아이들생생도서관’ 수출 계약을 맺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LG유플러스가 일본의 이동통신사 KDDI와 AR 교육 콘텐츠 ‘U+아이들생생도서관’ 수출 계약을 맺었다. 해외 통신사에 5G 기반의 교육 콘텐츠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의 이번 AR 콘텐츠 수출은 작년 하반기 차이나텔레콤(중국)에 5G 콘텐츠 및 솔루션을 수출하고, 올해 홍콩텔레콤(홍콩), KDDI(일본), 청화텔레콤(대만)에 VR 콘텐츠를 수출한 이후 연이어 거둔 성과다.

U+아이들생생도서관은 모바일 앱(App.)과 IPTV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특화 AR 교육 콘텐츠다. ‘DK’, ‘펭귄랜덤하우스’, ‘Oxford’, ‘Ladybird’, ‘Mattel’ 등 전 세계 유명 아동도서 출판업체 24개사와 제휴해 영어도서 230편을 3D AR로 제작, 독점 제공 중이다.

특히 영어학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5세부터 9세 어린이들이 동화 속 장면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실감형 3D AR 콘텐츠를 보며, 자연스럽게 영어에 익숙해 지도록 하는 콘텐츠가 강점이다. 

도서내용에 따른 카테고리별 메뉴 구성은 물론 알파벳 학습 시작 단계부터 영어책을 읽을 수 있는 어린이까지 수준에 맞춰 도서를 선택할 수 있다. 영어 단어 학습 및 말하기 등을 동화 내 캐릭터와 함께 학습하는 기능도 유용하다.

이번 계약은 양국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양사의 AR·VR을 포함한 5G 서비스 담당조직과 개발조직, 해외제휴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진들이 7개월에 걸쳐 내용을 검토한 후 최종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U+아이들생생도서관은 오는 1일부터 KDDI를 통해 ‘AR Magic Library’라는 서비스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중인 유명 해외 출판사의 영어 동화 콘텐츠를 지속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또 KDDI가 양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의 AR 운영 및 서버·트래픽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KDDI는 일본 이동통신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5G 콘텐츠와 서비스에 관심을 표명해왔다. 작년부터 정기적으로 상품 및 기술개발 관계자를 대거 LG유플러스에 파견해 AR·VR 콘텐츠 체험, 5G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방문 등을 하며 면밀한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2월부터는 5G를 통한 교육 서비스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U+아이들생생도서관의 수출 논의를 본격화 하기 시작했다.

KDDI는 일본 내 무선 통신을 포함한 종합통신사업자이다. 올해 3월 5G 런칭 기자회견을 통해 자사의 5G 브랜드 ‘au 5G’를 발표하고, 일본 내에서 5G 네트워크와 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KDDI는 기자회견에서 ‘U+아이들생생도서관’을 소개하고 시연하는 등 서비스 도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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