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호이어'로 불리는 태그호이어. 브리이틀링 등 수입 시계 최대 10% 기습 인상
'호구호이어'로 불리는 태그호이어. 브리이틀링 등 수입 시계 최대 10% 기습 인상
  • 차진재 기자
  • 승인 2020.08.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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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TAG Heuer)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신종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소비 시장이 무색하게 수입 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일제히 가격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까르띠에의 경우 전 제품 가격이 2-6%가량 인상될 예정이며, 스와치그룹(오메가,미도,라도,해밀턴, 론진 등) 브랜드, 브라이틀링 등도 잇따라 가격 인상을 확정했다. 

여기에 스위스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TAG Heuer)도 명품 시계 브랜드의 잇따른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지난 2018년 가격을 인상한 후 약 2년 만이다. 

태그호이어는 그간 광고에만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정작 중요시 여겨지는 무브먼트나 A/S 등의 시계 품질 투자에는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쿠팡 등의 그레이마켓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호구호이어'라는 별명을 얻게된 요인으로 꼽힌다. 

태그호이어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유로 환율 변동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해 가격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시장에서만 가격이 오르는 것은 아니며 해외에서는 일찍이 가격 상승이 이뤄졌고, 글로벌 가격과 비슷하게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태그호이어의 가격 상승률은 제품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평균 5% 선에서 상승할 전망이다. 

까레라 칼리버 5 데이데이트

인기 모델 '까레라 칼리버 5 데이데이트' 모델의 경우 기존 328만 원에서 내달 356만 원으로 약 9% 수준 큰 폭으로 가격 인상된다. 

가방, 시계, 주얼리, 등 세계 주요 명품 브랜드들의 한국시장 가격 인상에 대한 시각은 곱지 않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욕구가 억눌린 현시점에서 보복 소비를 노리고 기습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론진(LONGINES)

현재까지 가격 인상 방침이 정해진 시계 브랜드로는 브라이틀링(Breitling), 튜더(Tudor), 오메가(Omega), 론진(LONGINES), 해밀턴(Hamilton), 미도(MIDO), 티쏘(TISSOT), 라도(RADO), 까르띠에, 스와치(SWATCH) 등이며, 품목에 따라 가격 인상률은 4~10% 정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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