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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그룹, 내달부터 일제히 가격인상...오메가.론진.해밀턴 등 '평균 5%'

  • 기사입력 2020.08.26 15:56
  • 최종수정 2020.08.31 12:02
  • 기자명 차진재 기자
스와치그룹코리아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스위스 최대 시계 제조기업 스와치그룹 산하 브랜드들이 일제히 가격을 인상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명품 브랜드 오메가(Omega)를 비롯해 론진(LONGINES), 해밀턴(Hamilton), 미도(MIDO) 등 다수 브랜드가 내달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OMEGA

가격 인상률은 브랜드 및 제품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평균 5%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9월 1일부터 스와치그룹 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확정됨에 따라 가격 인상 전 시계를 구입하기 위한 수요도 늘고 있다.

또 매장에선 재고가 있는 물건에 한에 인상 전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안내, 빠른 구입 결정을 유도하고 있다. 

RADO 

특히 스와치그룹의 라도 브랜드는 평균 8~9%의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인상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스와치그룹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상은 유로 환율 변동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해 매겨진 결정이다. 

이밖에도 스와치그룹의 패션시계 브랜드 '스와치(Swatch)'도 빠른 시일 내 가격인상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WATCH

스와치 브랜드 담당자는 "현재 스와치 시계는 해외보다 한국이 더 저렴한 가격에 책정돼 있다"며, "이번 가격 인상은 글로벌 가격과 국내 가격을 비슷하게 맞추기 위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메가를 비롯한 스와치그룹 브랜드의 제품 가격이 일제히 인상될 전망이다. 

브라이틀링 내비타이머 

한편 브라이틀링, 태그호이어, 튜더 등 다른 명품 시계 브랜드도 가격을 인상한다. 

브라이틀링 관계자에 따르면 인기모델인 내비타이머 모델 기준으로 기존 1063만원에서 내달 1100만원으로 약 5% 수준 가격이 인상된다. 

또 태그호이어의 경우 인기모델 '까레라 칼리버5 데이데이트' 모델 기준으로 기존 328만원에서 내달 356만원으로 약 9% 수준 가격이 인상된다. 

태그호이어 칼리버5 데이데이트 

명품 시계 브랜드들의 잇따른 가격 인상 소식에 백화점 등 공식 판매처에는 사람이 몰려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욕구가 억눌린 현 시점에서 보복소비를 노리고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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