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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부활’ 지프, 차세대 플래그십 SUV ‘왜고니어’ 티저 공개. 내달 3일 데뷔

  • 기사입력 2020.08.24 18:02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지프가 차세대 플래그십 SUV ‘그랜드 왜고니어’의 두 번째 티저이미지를 공개했다.
지프가 차세대 플래그십 SUV ‘그랜드 왜고니어’의 두 번째 티저이미지를 공개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지프가 차세대 플래그십 SUV ‘그랜드 왜고니어(Grand Wagoneer)’의 두 번째 티저이미지를 공개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지프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두 장의 티저를 공개, 현행 그랜드 체로키보다 상위에 포지셔닝할 초대형 SUV 그랜드 왜고니어의 출시를 암시했다.

지난 1963년 첫 선보였던 그랜드 왜고니어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보다 일찍이 럭셔리 SUV를 지향했던 지프의 상징적인 모델이지만, 판매량 저하로 지난 1991년 단종 수순을 밟은 바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SUV의 인기와 함께 최근 대형 SUV 시장이 급진적으로 성장하면서 30년 만에 부활을 알렸다.

지프가 ‘그랜드 왜고니어’ 티저이미지
지프 ‘그랜드 왜고니어’ 티저이미지

지프가 공개한 티저이미지에는 차량 전면 그릴과 실내 일부가 담겼다.

첫 번째는 지프 특유의 아이덴티티인 7슬롯 그릴과 왜고니어의 레터링 일부를 보여주는데, 그릴 외곽에는 굵직한 크롬을 둘러 고급감을 더했고, 그릴 내부에도 버티컬타입(수직형)의 패턴을 적용해 디테일까지 상당히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아울러 사진 효과일 수 있지만, 보닛에 적용된 레터링과 그릴 아웃라인이 상당히 밝은 것을 보면, 마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라이트 엠블럼이나 BMW 신형 X6 그릴처럼 조명이 적용된 듯한 모습이다.

지프 ‘그랜드 왜고니어’ 티저이미지
지프 ‘그랜드 왜고니어’
지프 ‘그랜드 왜고니어'
지프 ‘그랜드 왜고니어'

두 번째는 티저는 차량 내 전자 시스템 작동을 위한 다이얼 레버로 추측된다. 현재 외신들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지프 ‘셀럭터레인 드라이브 모드 시스템(Selec-Terrain drive mode system)'과 변속기, 보조 인포테인먼트 다이얼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인테리어 마감재에는 크롬과 알루미늄 등 금속과 블랙 하이글로시를 사용해 고급감을 극대화한 모습이며, 다이얼의 다이아몬드 패턴 각인도 눈에 띈다.

이외에 신형 왜고니어의 별다른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앞서 포착된 위장막 테스트카 스파이샷을 보면, 그랜드 왜고니어는 직선의 박시한 스타일링을 적용, 지프 특유의 묵직하고 강인한 디자인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프 ‘그랜드 왜고니어'
지프 ‘그랜드 왜고니어'

플랫폼은 픽업트럭 닷지 ‘램 1500‘의 바디 온 프레임 섀시를 공유하며, 경쟁모델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서버번, 메르세데스-벤츠 GLS, BMW X7 등과 같은 F세그먼트의 초대형 SUV 크기를 갖는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00마력대의 V6 3.6L 펜타스타 엔진과 400마력대 V8 5.7L 헤미 엔진을 탑재하고 ZF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린다. 이밖에 전동화 계획의 일환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지프는 그랜드 왜고니어를 오는 9월 3일 글로벌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며, 오는 2021년 2분기 본격 생산에 돌입, 2022년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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