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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니오, 연말 유럽 등 글로벌시장 진출. 테슬라 추격 개시

  • 기사입력 2020.08.22 17:3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가 올 연말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NIO)의 약점은 테슬라와 달리 판매범위가 중국내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테슬라와 같은 경쟁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미국이나 유럽시장에서 성과를 내야만 한다.

이를 의식한 듯 니오의 윌리암 리(William Li) CEO는 지난 21일, 2020년 말에 중국 외 다른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리회장은 “우선적으로 전기차 친화적 국가로 먼저 진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유럽에서 먼저 시작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니오는 이날 고객이 배터리없이 전기자동차를 구매한 후 140달러(16만6천 원)부터 시작하는 배터리 팩을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형 배터리'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니오는 테슬라 배터리 공급업체인 CATL과 협력, 배터리 제품을 지원한 별도 회사를 우한에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니오는 지난 6월에 3,740대, 2분기(4-6월)에 1만 대 이상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올해 니오의 주가는 거의 243%나 상승했으며, 21일 개장 전 거래에서 0.58% 하락한 13.7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테슬라는 베를린 기가팩토리 건설에 속도를 높이고 있고 폭스바겐AG도 독일에서 전기 SUV ID4 생산을 시작하는 등 유럽에서의 전기차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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