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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칼럼] 시계계의 렉서스 '그랜드 세이코'가 독보적 마감 기술을 자랑하는 이유는?

  • 기사입력 2020.08.20 10:34
  • 기자명 차진재 기자
그랜드 세이코(Grand Seiko)는 뛰어난 정밀도와 디테일로 '시계계의 렉서스'로 통한다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세이코의 하이엔드 라인인 '그랜드 세이코(Grand Seiko)'는 독보적인 수준의 마감과 디테일로 유명하다. 

업계 최고 수준의 시계 마감으로 정평이 나면서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 국내서도 2012년 론칭 이후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그랜드세이코의 시계를 한 번이라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그랜드세이코의 뛰어난 마감 비결에 대해 궁금증을 품고 있을 것이다. 

지랏츠 폴리싱(Zaratsu Polishing)

그랜드세이코는 자사의 차별화된 강점이자 독보적 마감 기술의 비결로 '지랏츠 폴리싱(Zaratsu Polishing)'을 강조한다. 

지랏츠 폴리싱은 그랜드 세이코만의 차별화된 폴리싱 기법으로, 유럽의 폴리싱 머신에서 유래했다. 

그랜드세이코의 뛰어난 마감 기술 

과거 그랜드 세이코는 1960년대 스위스 천문대 시계 정밀도 콘테스트서 수차례 수상할 정도로 글로벌 시계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했지만, 당시 차별화된 그랜드세이코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하진 못했다. 

이에 그랜드 세이코는 한눈에 봐도 자사의 시계임을 알아차릴 수 있는 '상징적 헤리티지'의 필요성과 더 많은 시선을 끌기 위한 '고도의 광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44GS (1967)

이후 그랜드세이코는 '지랏츠 폴리싱(Zaratsu Polishing)'이라는 새로운 마감 기법으로 독자적인 미학을 표현해낸 두 시계를 선보인다. 1967년 출시된 44GS, 1968년 출시된 61GS가 지랏츠 폴리싱의 시작을 알린 역사적 모델로 꼽힌다. 

지랏츠 폴리싱 기법으로 탄생한 그랜드 세이코의 시계는 굴곡 없이 매끈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며, 고도의 빛반사로 마치 거울을 보고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장인이 구현해낸 지랏츠 폴리싱

또 낮은 조도에서도 빛을 잘 반사시켜 아름답게 반짝인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지랏츠 폴리싱은 숙련된 전문 기술자만이 구현할 수 있는 고도의 마감 기술로 알려져 있으며, 지랏츠 폴리싱의 품질은 '장인이 폴리싱 머신의 샌드 페이퍼에 어떠한 압력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연마되는지'와 같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그랜드세이코

그랜드세이코는 자사의 상징적 기술로 자리 잡은 '지랏츠 폴리싱'을 통해 그랜드세이코가 높은 정밀도와 마감 기술을 갖춘 '고급 시계'라는 사실을 강조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그랜드세이코는 국내서 공식수입사 '삼정시계'가 수입, 백화점을 포함한 모든 공식 판매 대리점을 통해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삼정시계는 세이코, 알바(ALBA), 그랜드 세이코 등의 브랜드를 다수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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