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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웨이, 5G 구동 자율주행차 사업 준비. 삼성과 또다른 경쟁

  • 기사입력 2020.08.18 17:1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 최대 통신기기업체인 화웨이 테크놀로지(Huawei Technologies Co. Ltd.)가 최근 자동차 부품연구 개발, 생산, 판매 및 서비스와 지능형 시스템 비즈니스를 사업범위에 추가했다.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커넥티드 및 전장, 자율주행부문에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중국 기업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톈옌차(Tianyancha)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근 자동차 부품 R&D 및 생산, 판매, 서비스, 지능형시스템을 새로운 사업범위에 추가했다.

화웨이는 당초 SPC(저장 프로그램 제어), 전송 장비, 데이터 통신장비, 광대역 멀티미디어 장비, 전원 공급장치, 무선통신 장비 및 무선통신 장비 개발, 생산, 판매 및 유지관리를 포함하는 일련의 비즈니스를 사업범위로 등록했다.

등록 자본금 403억 위안(6조8,919억 원)의 화웨이는 화웨이 인베스트먼트 앤 홀딩스(Huawei Investment & Holding Co., Ltd)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톈옌차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달 초 자율주행 방법 및 단말 장치, 지능형 차량의 주행방향을 제어하는 ​​데 사용되는 방법 및 장치, 신호등 및 관련 시스템을 인식하도록 설계된 방법을 포함한 많은 새로운 특허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시작된 ‘2020 China Auto Forum’에서 화웨이의 왕 준(Wang Jun)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 사업부 책임자는 3개의 차내 운영체제와 교차 도메인 통합 소프트웨어를 포함, 화웨이가 지능형 자동차 개발을 위해 얻은 최신 성과를 소개했다.

HOS(Harmony OS), AOS 및 VOS 등 세 가지 운영 체제는 각각 자동차 조종석, 지능형 운전 및 스마트 차량 제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다.

화웨이는 자동차 조종석의 애플리케이션 시나리오와 상위 수준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및 기본 하드웨어를 일치시키기 위한 요구를 대상으로 하는 Harmony 실내 운영 체제 즉, HOS를 개발 중에 있다.

또, HOS를 기반으로 음성 상호작용, 시각 인식 및 오디오 최적화와 같은 핵심 기술에 대한 기본 서비스를 개발한다.

지난해 5월 화웨이는 스마트 운전, 스마트 조종석, 지능형 커넥티드, 스마트 전동화 및 클라우드 서비스 등 5가지 측면에서 작동하는 지능형 차량 사업부를 출범시켰다.

세계 최고의 ICT 인프라 제공업체인 화웨이는 특히 5월 9일 18개의 자동차 제조업체 및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업체와 협력, 5G 기반 자동차 생태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FAW그룹, 창안 오토모빌, 동펑모터그룹, SAIC그룹, GAC 그룹, BAIC 그룹, 장성기차, 체리홀딩스, JAC 모터스, 유통그룹, SERES, 네베코(Naveco), T3 모빌리티 등이 포함됐다.

화웨이는 이들 자동차업체들과 소비자가 인식하는 완전히 새로운 운전 및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고려한 5G 구동차량을 구축하고, 자동차 산업에서 5G 기술의 상업적 적용을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본 가전업체 소니도 올해 1월 CES에서 완전자율주행전기차 비전-S 컨셉 영상을 공개하는 등 자율주행차 분야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비전-S 프로토타입은 센싱 및 오디오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올해 안에 공공도로 주행 테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중국세 결집을 통해 자율주행 분야에서 삼성등의 경쟁자들과 새로운 싸움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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