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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유럽 배터리기업 키운다. 스웨덴 노스볼트에 6,200억 자금 지원

  • 기사입력 2020.08.18 16:08
  • 최종수정 2020.08.18 17:3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스웨덴 노스볼트 배터리 셀 공장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정부가 연방 대외무역 진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4억4,300만 유로(6,200억 원)를 국가 보증으로 스웨덴 노스볼트(Northvolt) 배터리 셀 공장에 지원키로 결정했다.

독일정부의 이번 결정은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가 노스볼트 배터리 공급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여진다.

배터리 셀 공장은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기업들이 독점하고 있어 독일과유럽에서 전기자동차를 위한 광범위하고 안정적인 가치 사슬을 만드는 데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과 BMW는 스웨덴 노스볼트와 배터리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양 사는 노스볼트와의 협력을 통해 양사는 배터리 셀의 장기공급권을 확보 할 수 있게 된다.

BMW는 지난 7월 노스볼트와 공급계약을 체결, 기존 삼성 SDI, 중국 CATL과의 계약을 보완했다. 2024년부터 노스볼트는 BMW에 20억 유로 상당의 배터리 셀을 공급할 예정이다.

노스볼트는 또 독일 잘츠기터에 배터리 셀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독일 배터리공장은 노스볼트가 폭스바겐과의 합작투자로 만들어지며, 2024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잘츠기터 배터리공장은 2023-2024년 첫 생산개시 시점에는 16GWh의 용량으로 출발하며, 향후 24GWh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

독일 연방정부의 지원 보증은 정부의 대외무역 및 투자 촉진 계획에 따른 것으로, 특별한 정부 관심이 있는 해외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UFK 보증은 최대 80%의 정치 및 경제적 위험의 불이행에 대해 은행이 부여한 5억2,500만 달러의 대출을 보장한다.

노스볼트는 지난 달 배터리 셀 공장에 대한 자금 마련을 위해 여러 은행으로부터 총 16억 달러에 달하는 추가 대출을 받았다. 이에 따라 노스볼트는 지금까지 총 3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

노스볼트 배터리 셀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2021년 32GWh 용량으로 시작, 2024년 40GWh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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