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 닛산. 혼다차 합병 시도. 英 FT 보도
일본정부, 닛산. 혼다차 합병 시도. 英 FT 보도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0.08.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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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정부가 올해 초 닛산자동차와 혼다자동차의 합병 협상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 일본정부 당국자가 올 초 닛산자동차와 혼다자동차의 합병협상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즈가 3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부정부는 2019년 말 양 측에 합병의사를 처음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일본정부 제안을 양사 모두 거부했으며, 이후 코로나19 감염 확대에 따른 혼란으로 흐지부지 됐다고 전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협상에 관여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혼다자동차는 닛산과 르노의 복잡한 자본구조를 이유로 거부했다고 전했다.

또, 닛산차 이사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닛산은 기존 르노. 미쓰비시와의 제휴를 궤도에 올려놓는 데 주력하기 위해 혼다와의 합병계획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닛산과 혼다 합병안은 양사 이사회에 올라가기 전에 흐지부지됐으며, 닛산과 혼다차, 그리고 수상관저는 모두 파이낸셜타임즈 질문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일본정부의 닛산과 혼다 합병 계획은 닛산을 프랑스 르노그룹으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기 위한 모종의 계획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르노그룹은 닛산의 경영권을 포함해 지분 43.4%를, 닛산은 의결권 없는 르노자동차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양 측은 카를로스 곤 전 회장 축출이후 지배권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으며 일본정부와 닛산차는 르노로부터의 독립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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