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전기차 배터리 성능저하 문제 다루는 美 스타트업 '코어셀', 400만 달러 자금조달 성공

  • 기사입력 2020.08.14 11:12
  • 최종수정 2020.08.14 11:1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전기차의 핵심요소인 리튬이온배터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능이 저하된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배터리 성능을 유지해 줄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린드로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코어셀 테크놀로지(Coreshell Technologies)'가 이 기술 개발로 400만 달러(47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코어셀은 독일 화학 대기업인 BASF SE와 협력, 이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코어셸 테크놀로지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전극표면 코팅기술을 통해 배터리 성능을 유지한다는 것으로,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리튬이온은 배터리 내부의 전극사이를 앞뒤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들이 층을 통과 할 때 리튬의 일부가 고착되어 남아있는 이온이 앞뒤로 이동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이동이 쉽도로 전극표면에 직접 코팅을 한다는 것이다.

코어셀측은 코팅을 통해 리튬이 쉽게 고착되지 않고 통과할 수 있어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침입 프로세스가 가속화되고, 리튬 사용량이 줄어들며 배터리 수명이 훨씬 길어질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회사측은 전극층이 ‘롤 투롤(roll-to-roll)’ 기계로 제조될 때 액체형태로 코팅을 적용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코어셸은 배터리 내 고에너지 밀도 음극 활성물질의 주요 공급사인 바스프와 함께 코팅작업을 테스트 중에 있다.

바스프측은 코르셸의 코팅이 표준소재에 비해 성능향상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어셸은 13일(현지시간) 엔트라다 벤처스가 주도한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400만달러를 조달받았다고 밝혔다.

코어셸은 이번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바루치 퓨처 벤처스, 칭위안 벤처스,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 세마 트랜스링크, 버클리 스카이덱, 알케미스트 액셀러레이터 등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