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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그룹, 중국 CATL 이어 SVOLT와도 배터리 셀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 기사입력 2020.08.13 17:2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프랑스 PSA그룹이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SVOLT(蜂巢能源)와 대규모 배터리 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매체 ChinaPEV에 따르면 SVOLT는 PSA그룹에 총 7GWh 이상의 배터리 셀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보도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SVOLT 배터리는 PSA그룹 중국시장용 차량뿐만 아니라 전 세계시장에 공급되는 차량에 사용될 예정이다.

SVOLT는 앞서 올해 초에 유럽에서 7GWh 배터리 주문을 받았다고 발표했으며, 당시에는 파트너사로 PSA그룹 외에 아우디와 BMW, 다임러AG 등이 거론됐었다.

PSA그룹은 현재 한국 LG화학과 중국 CATL로부터 배터리 셀을 조달받고 있으며, 푸조 e-208이 생산되는 슬로바키아 공장에 자체 배터리 조립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스페인 비고에서도 배터리 팩을 조립할 계획이다.

SVOLT로부터 배터리 셀을 공급받게 될 경우, 기존 LG화학 및 CATL부터의 배터리 공급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SVOLT는 현재 중국 창조우(Changzhou)에 4GWh급 배터리 생산공장을 가동 중이며 향후 18GWh로 확장할 예정이다.

또, 유럽지역에 총 20억 유로를 투자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산 24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VOLT는 중국 내 76GWh를 포함 전 세계적으로 2025년까지 총 10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SVOLT는 또, 최근 코발트가 들어가지 않는 리튬이온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배터리의 공급 시기와 생산공장은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SVOLT는 배터리 셀 공장 외에도 유럽에 양극재 공장과 연구소를 건설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PSA그룹은 SVOLT 프로젝트와 별도로 독일 자회사인 오펠과 함께 EU(유럽연합)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의 일부로, 토탈그룹 산하 배터리 제조업체인 사프트(SAFT)와 함께 프랑스, 독일 카이저스라우테른에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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