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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경쟁자 중국 샤오펑 모터, 뉴욕증시에 상장 신청

  • 기사입력 2020.08.09 23:15
  • 최종수정 2020.08.09 23:2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 업 샤오펑 모터스(Xpeng Motors)가 지난 8일 ‘XPEV’라는 이름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주식 공모를 공식 신청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니오(NIO)와 함께 테슬라의 또 다른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 업 샤오펑 모터스(Xpeng Motors)가 지난 8일 ‘XPEV’라는 이름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식 공모를 공식 신청했다.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둔 샤오펑 모터스는 IPO 가격 범위와 발행할 주식 수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공모액은 1억 달러(약 1,188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펑은 지난 7월 20일, 아스펙스(Aspex), 코트(Coatue), 힐하우스 캐피털, 세쿼이아 캐피털 차이나 등의 투자자들로부터 5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받았다.

이 후 불과 보름 후 샤오펑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그룹(Alibaba Group)이 주도하고 카타르 투자청이 참여하는 새로운 자금조달 투자라운드에서 3억 달러를 추가로 조달 받았다.

또, 아부다비의 무바달라가 1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는 등 최근들어 총 9억 달러에 대한 자금조달 라운드를 마감했다.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샤오펑 모터는 이전에 UC의 공동 창립자이자 알리바바 모바일 비즈니스그룹의 전 사장을 지낸 허 샤오펑(He Xiaopeng)가 CEO를 맡고 있으며 지분 31.6 %를 보유하고 있다.

또, 공동 창립자이자 사장을 맡고 있는 시아 헝(Xia Heng)이 4.9%, 구 홍디(Gu Hongdi 부회장이 2.8%, 허 타오(He Tao) 공동 창립자 겸 부사장이 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샤오펑은 2020년 상반기에 첫 번째 양산모델인 G3 SUV 5,185대를 판매했으며, 지난 5월 두 번째 모델인 P7 세단을 투입, 7월까지 1,966 대를 판매했다.

샤오펑은 지난 5월부터 광동성 자오칭시에 있는 자체 조립공장에서 P7 전기차 생산을 시작했다.

샤오펑은 6월 기준 중국 63개 도시 128개의 판매점을, 52개 도시에 65개의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62개 도시에 200여개의 급속충전소를 확보, 사용자들에게 빠르고 효율적인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20만 개 이상의 다른업체 충전기 사용권도 확보해 놓고 있다.

중국 자동차업계는 샤오펑 모터스가 테슬라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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