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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티움 배터리 탑재 캐딜락 첫 EV 리릭 공개...2022년 말 시판 예정

  • 기사입력 2020.08.07 08:59
  • 최종수정 2020.08.07 09:0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LYRIQ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제너럴모터스의 고급브랜드 캐딜락이 브랜드의 첫 전기차 리릭(LYRIQ)을 공개했다.

캐딜락은 당초 리릭을 4월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후 2020 뉴욕오토쇼에서 세부사항 등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캐딜락은 리릭 공개 행사를 취소했다. 여기에 2020 뉴욕오토쇼가 개최 일정을 4월에서 8월로 연기했다 결국 취소됐다.

미국 언론들은 2020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리릭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으나 6월에 예정됐던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코로나 여파로 끝내 열리지 않았다. 기약 없이 시간이 흐르던 중 캐딜락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6일 온라인을 통해 리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리릭은 GM의 새로운 모듈형 EV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돼 최적화된 공간 구성을 통해 디자인적으로 차체 크기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을 실현해 주행거리는 높이고 더욱 매력적인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외관은 차세대 캐딜락 전기차의 새로운 페이스와 비율 및 존재감을 선보인다. 전통적인 내연 기관 엔진과 드라이브 라인의 한계를 벗어난 진보적 형상이다.

깔끔한 라인과 매끈한 표면으로 디자인된 리릭은 낮고 민첩한 루프라인이 강조돼 당당하고 모던하며, 자신감을 표출하는 넓은 차체가 특징이다. 플로우 스루 루프 스포일러(flow-through roof spoiler)와 같은 추가적인 디테일은 공기역학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디자인으로 고속도로에서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해 준다.

차량 전면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블랙 크리스탈’ 그릴은 리릭의 가장 독특하고 인상적인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이다. 리릭의 다이나믹한 특징을 보여주며, 볼드하고 슬림한 버티컬 LED 라이트와 함께 이번 신차의 조명 연출에서 중요한 부분을 맡고 있다. 후면에는 슬림한 LED를 포함하는 스플릿 테일램프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리릭의 새로운 전기차 아키텍쳐로 인해 실내 공간과 디자인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음을 보이고 있다. 캐딜락 디자이너들은 새로운 아키텍쳐를 통해 물리적 제약을 뛰어넘고 차량 내부 공간 활용과 다양한 내부 구성 요소 배치에 혁신을 가져왔다.

리릭의 쾌적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은 그 혁신의 결과이며, 스토리지 기능성에 큰 발전이 있었다. 리릭의 디자인에는 백라이트 스피커 그릴, 히든 스토리지를 포함한 커브 스크린, 잘 편집된 조명 등과 같이 미묘하지만 집념으로 만들어 낸 디테일이 넘쳐난다.

GM이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해 LG화학과 합작 개발한 ‘얼티엄(Ultium)’ 배터리가 탑재됐다.

얼티움의 첨단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Nickel-Cobalt-Manganese-Aluminum)은 알루미늄을 음극재로 사용하여 코발트와 같은 고가의 희토류 사용을 줄인다. 실제로 GM의 엔지니어는 코발트 함량을 기존의 GM 배터리에 비해 70% 감소시켰다.

향상된 배터리는 스마트 모듈 구조로 복잡성을 줄이고 냉각 기능을 단순화할 수 있는 평평한 대형 파우치 셀에 탑재되었다. 또한, 배터리 전자 장치는 모듈에 직접 통합돼 현재 GM전기차와 비교 시, 배터리 팩 배선을 90퍼센트 가까이 제거할 수 있었다.

리릭에 탑재된 배터리의 용량은 100kWh로 완전 충전 시 300마일(약 483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또 DC 고속 충전 방식으로 150kW 이상의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다.

캐딜락은 배터리팩의 무게중심을 낮게 배치해 50:50에 가깝게 무게를 분산해 스포티하고 반응이 빠르며, 박진감 있는 주행을 완성했다.

얼티움 배터리는 GM이 LG화학과 미국 오하이오에 건설 중인 새로운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되며, 캐딜락 이외에도 허머 전기픽업트럭, 쉐보레 볼트EV, 뷰익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에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리릭은 후륜구동 기반이며 사륜구동 주행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차량 후면에 모터를 배치하여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위한 ‘균형성’과 ‘민첩성’을 구현한다.

또한 포장도로에서 휠 스핀 현상 없이 더 많은 회전력을 전달해 시원한 가속 성능과 우수한 코너링이 가능하다. 또한 옵션 선택 가능한 사륜구동 기능을 통해 차량 전면부에 배치된 두 번째 구동 장치로 튜닝 유연성을 높여 차량 역동성과 성능을 향상시켰다.

리릭은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차체 기술들과 관여되어 운전자와 탑승자들이 다양한 기능을 즐길 수 있다.

리릭은 운전자를 인식해 웰컴 라이트로 운전자를 반기는 한편 차량 내 좌석, 거울,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 등을 조절해 주행을 준비한다.

차량 내부에는 운전자가 보다 효율적으로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캐딜락 최고 수준의 드라이버 정보,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

하나의 큰 커브드 스크린에 통합된 33인치 고급사양 LED 디스플레이가 운전자 정보 디테일, 인포테인먼트 컨트롤 및 카메라 뷰를 포괄해 운전자의 시야에 정보를 전달한다.

자동차 중 최고 화소의 첨단 디스플레이로 업계 현존 디스플레이 기술의 64배에 달하는 10억 개의 색상이 구현 가능해 이전에 볼 수 없던 놀라운 차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이외에도 그래픽으로 한눈에 볼 수 있어 쉽게 파악 가능한 배터리 충전 모니터링, 듀얼 플레인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최신 버전 슈퍼 크루즈, 원격 자율 주차 등도 탑재됐다.

리릭의 기술은 불필요한 소리를 차단하고 듣고자 하는 소리를 최대로 하기 위해 다음 두 가지 요소로 오디오 시스템을 제공한다.

캐딜락은 마이크와 가속도계가 강화된 새로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소음 차단 기술을 선보인다. 이 첨단 시스템을 통해 타이어 공명 소음의 주파수 범위를 공략하여 차량의 소음 수준을 낮추어 보다 조용한 실내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캐딜락 리릭은 AKG와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깔끔하고 정밀한 사운드의19개의 스피커가 내장된 AKG 스튜디오 오디오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리릭은 이르면 2022년 후반부터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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