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미국시장에서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20년 7월 현대자동차의 미국시장 판매량은 5만7,667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5%가 증가했다. 현대차의 미국시장 판매량이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이전인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특히 토요타자동차 등 다른 경쟁업사들은 여전히 판매 20% 가량 줄어든 상태여서 현대차의 이같은 실적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대차는 7월 일반 판매는 5만3,555대로 4%가 증가,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기록했고, 플릿 판매는 32%가 감소했다.
이 중 SUV 판매는 16%가 증가했다. 주력 SUV인 팰리세이드는 8,404대로 16%, 싼타페는 9,296대로 9%, 코나는 7,077대로 12%, 쏘나타는 6,834대로 7%, 엑센트는 1,538대로 7%가 각각 증가했으며 이 외에 투싼은 1만922대, 엘란트라는 9,283대가 판매되는 등 거의 전 차종 판매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1-7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5.5%가 감소한 33만274대를 기록했다.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7월 판매량이 1257대로 전년 동기대비 20.7%가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G70이 883대, G80이 242대, G90이 132대를 각각 기록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2020년 1-7월 판매량은 8,797대로 전년 동기의 1만1,593대보다 24%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