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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에 빠진 호주 부부, 삼성전자 갤럭시 S10 덕분에 극적 구조돼

  • 기사입력 2020.07.31 15:57
  • 최종수정 2020.07.31 15:5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당시 사고 상황을 그린 일러스트(제공=삼성전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호주의 한 부부가 보트여행 중 바다에 빠졌다가 삼성전자 갤럭시 S10으로 SOS를 보내 구조된 사실이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호주에 사는 제시카와 린제이 부부는 지난달 13일 밤 보트 여행을 하던 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퀸즈랜드 케언즈 해안에서 약 38km 떨어진 곳에서 닻에 연결된 줄이 모터에 엉키며, 보트가 파도에 쓸려 들어가 물에 빠지게 된 것이다. 워낙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였기에 부부는 구명조끼나 구조에 사용되는 응급 상황 표시 라디오 비컨(EPIRB)을 챙기지 못했다.

부부는 닻에 연결된 공 모양의 부표를 잡고 바다에 떠 있는 채로 2시간 가량을 버텼다. 사고를 당한 곳은 상어가 출몰하는 지역으로, 생명의 위협이 가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다. 이때 제시카가 기지를 발휘했다. 소지하고 있던 갤럭시 S10을 활용해 구조 요청을 보낸 것.

우선 제시카는 갤럭시 S10의 전화, 문자 메시지 기능을 이용해 해상 구조대에 연락을 취했다. 방진·방수 최고 등급인 IP68을 받은 갤럭시 S10은 수심 1.5m에서도 30분간 버틸 수 있어 물에 빠진 뒤에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었다.

또 그녀는 스마트폰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을 켜 실시간 위치를 공유해 해상 구조대의 수색 시간을 줄였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갤럭시 S10의 플래시 기능을 활용해 주위를 밝히기도 했다.

무사히 구조된 제시카는 지난 17일 삼성전자 호주 법인에 메일을 보냈다. 갤럭시 S10을 활용해 구조될 수 있던 경험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해온 것이다. 당시 이들 부부를 구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갤럭시 S10은 여전히 제시카가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호주법인 IM 부문장 차경환 상무는 “갤럭시 스마트폰이 인명을 구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용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기능들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은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용자들을 돕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수 기능을 탑재해 물에 빠진 상황에서도 구조 요청을 보낼 수 있고, GPS 기능을 통해 빠른 위치 파악도 가능하다. 또한 ‘설정’ 메뉴에서 ‘유용한 기능’을 클릭하면 ‘SOS 메시지 보내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설정 뒤에는 전원 버튼을 세 번 연속 눌러 긴급 연락처로 SOS 메시지를 전송하면 된다.

당시 제시카 부부의 사고를 다룬 현지 신문 기사(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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