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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점유율 최고기록한 현대차, 글로벌 판매는 토요타보다 더 줄어

  • 기사입력 2020.07.30 17:4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 상반기 내수시장 점유율이 23.9%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판매에서는 토요타자동차보다 더 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시장 뒷받침에도 불구, 해외시장에서는 경쟁사들보다 더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자동차의 2020년 상반기(1-6월) 글로벌 판매는 160만7,347대로 전년 동기대비 24.4%가 줄었다.

이 가운데 내수판매량은 38만4,613대로 전년 동기의 38만4,113대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해외 판매는 122만2,734대로 전년 같은 기간의 174만2,194대보다 29.8%가 줄었다.

기아차는 상반기 글로벌 판매가 116만1,246대로 전년 동기대비 14.1%가 줄었으며, 이 중 내수판매는 27만8,287대로 14.6%가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88만2,959대로 20.4%가 감소했다.

반면, 토요타자동차는 2020년 1~6월 그룹(다이하츠공업, 히노자동차 포함) 전체 판매량이 416만4487대로 전년 동기대비 21.6%가 감소했다.

토요타와 렉서스만 놓고 봐도 377만1천대로 21.2%로 그룹 전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 상반기 일본은 내수시장 판매량이 220만8천대로 전년 동기대비 19.8%가 감소했으나 한국은 94만8천대로 전년 동기대비 6.6%가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토요타는 내수와 해외판매가 비슷한 감소세를 보인 반면 현대.기아차는 내수에서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토요타보다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 여전히 글로벌 경쟁력이 뒤떨어진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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