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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인도 SUV 강자 신형 크레타, 출시 4개월만 누적계약 5만5천대 돌파

  • 기사입력 2020.07.30 12:0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신형 크레타.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 크레타가 인도 중형 SUV 강자의 모습을 되찾았다.

29일(현지시각) 현대차 인도법인은 크레타의 누적계약대수가 5만5천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판매를 개시한 지 4개월 만이다.

지난 3월 중순 현대차 인도법인은 2세대 신형 크레타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신형 크레타는 지난 2015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약 5년 만에 풀체인지된 2세대 모델로 인도를 비롯해 러시아, 중남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대차의 수출전용 준중형급 SUV다.

외관은 현대차의 중국전용 준중형급 SUV ix25와 동일하다. 전면부에는 부메랑 모양의 LED DRL이 장착된 3D 캐스케이딩 그릴과 3중 빔 LED 헤드램프가 새롭게 적용됐다.

후면부에는 LED 테일램프, LED 하이 마운트 스톱 램프, 트윈 팁 배기장치, 공기역학적 리어 스포일러가 탑재돼 이전 모델보다 스포티함이 더 강조됐다.

패들 시프트, 원격 시동, 파노라마 선루프,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가 탑재된 10.25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커넥티드카 기술용 핫키를 탑재한 IRVM 업데이트 기능, 7인치 세미 디지털 클러스터, 공기청정기,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장치가 적용됐다.

6개 에어백, EBD(전자 제어 브레이크 시스템)이 포함된 ABS, 후방 주차 센서,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등 안전장치도 탑재됐다.

엔진은 115마력을 발휘하는 1.5리터 MPi 가솔린 엔진, 115마력의 1.5리터 U2 CRDi 디젤엔진, 140마력의 1.4리터 카파 터보 GDi 가솔린 엔진 등 총 3가지로 나눠진다.

1.5리터 MPi 가솔린 엔진은 6단 수동변속기 또는 무단변속기(IVT), 1.5리터 U2 CRDi 디젤엔진은 6단 수동변속기 또는 6단 자동변속기, 1.4리터 카파 터보 GDi 가솔린 엔진은 7단 DCT 변속기와 결합된다.

이러한 상품성을 갖춘 신형 크레타는 사전계약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1만대를 돌파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그러나 인도 중형 SUV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기아차 셀토스가 버티고 있는데다 출시 2주만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도연방정부가 국가봉쇄령을 내리면서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이런 여건 속에서 크레타는 출시 3개월 만인 지난 6월 중순에 누적계약대수 3만대를 돌파하더니 한 달만에 5만5천대를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크레타는 4월부터 6월까지 1만419대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8,725대를 판매한 셀토스를 제치고 2021년 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1분기(2020년 4~6월) 인도 중형 SUV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현대차 인도법인은 올해 생산량이 지난해 생산량의 70%에 해당하는 45만~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인도 및 동남아지역의 사정을 감안하면 꽤 괜찮은 실적이다.

타룬 가르그(Tarun Garg) 현대차 인도법인 세일즈, 마케팅 및 서비스 담당 이사는 "크레타는 2015년 출시 이후 48만여 명의 소중한 고객들에게 차별성과 성공을 상징해 온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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