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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전지 매출감소에 삼성SDI 상반기 영업익 전년대비 43% 줄어든 1,578억원

  • 기사입력 2020.07.28 14:28
  • 최종수정 2020.07.28 15:0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삼성SDI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여파로 전년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삼성SDI의 올 상반기(1~6월)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여파로 전년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삼성SDI는 2020년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5.3% 늘어난 4조9,561억원, 영업이익이 42.8% 줄어든 1,578억원, 순이익은 77.8% 줄어든 4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전지사업부문의 매출액은 3조7,123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보다 4.5% 늘어난 것이다.

삼성SDI는 중대형전지의 경우 자동차전지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ESS가 2분기에 국내 수요 회복 및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 중심 해외 매출 증가로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자동차전지가 유럽 전기차 지원정책 확대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ESS가 해외 전력용 중심으로 판매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대형전지 부문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삼성SDI는 전망했다.

소형전지의 경우 1분기에 주요 고객사의 신모델 출시 효과로 매출을 유지했던 폴리머가 2분기 들어 스마트폰 시장 약세 지속으로 플래그십 모델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며 원형은 1분기 기저효과로 2분기에 주요 어플리케이션 향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는 원형이 하반기에 전기바이크, 전기스쿠터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 중심 판매 증가로 매출이 증가하고 폴리머는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7.5% 늘어난 1조2,401억원으로 집계됐다. OLED 소재 매출이 1분기 이어 2분기에도 감소했음에도 반도체소재와 편광필름의 매출이 2분기 들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하반기에는 편광필름이 수요 둔화로 매출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반도체 소재가 견조한 매출 증가를 지속하고 OLED 소재가 고객 신모델 출시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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