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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노 '100% 전기차 마을' 조성해 신차 조에(Zoe) 홍보나서..."국내 출시도 곧"

  • 기사입력 2020.07.28 11:42
  • 기자명 차진재 기자
르노 조에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르노가 프랑스 남부의 한 마을을 대상으로 새로운 전기차 프로젝트를 진행해 주목된다.

르노는 프랑스 남부 아리에주 지역에 위치한 애피(Appy) 마을 주민들에게 3년간 이용할 수 있는 전기차 조에(Zoe)와 충전기를 무상으로 제공, 마을의 교통수단을 모두 전기차로 전환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100% 전기차 시대의 실현 가능성과 교통수단이 전기차로 전환될 경우 발생하는 이점을 보여주기 위한 르노의 의도가 담겼다. 

프랑스 애피(Appy) 마을 

르노는 전기차 조에가 갖춘 긴 항속거리를 강조하기 위해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진 애피 마을을 선정했다.

프랑스 애피 마을는 가장 가까운 대도시인 '툴루즈(Toulouse)'와도 115km 가량 떨어져 있지만, 조에의 긴 항속거리에는 크게 못 미쳐 주민들의 이동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르노 조에는 52kWh 급 배터리가 탑재돼 WLTP 기준 245마일(395km)의 거리를 주행 가능하며, 급속 DC 충전기 사용 시 30분 만에 145km 달릴 수 있는 전력이 확보된다. 

또 신형 조에는 이전에 비해 고급스럽게 변화된 내외관 디자인과 10인치 디지털 계기판,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무선 충전패드 등의 풍부한 편의 장비를 갖춰 '유럽 최다 판매 전기차'에 이름을 올리는 볼륨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르노삼성 자동차가 유럽 내 베스트셀링 전기차로 떠오른 '르노 조에'를 3분기 중 수입, 판매할 계획을 밝혀 국내서도 기대를 모은다. 

국내 출시 예정인 조에는 완전 변경으로 상품성이 강화된 2세대 모델로, 지난 4월 국내 환경부로부터 주행 가능 거리 309km를 인증받았다. 

르노삼성 자동차는 이미 유럽 시장서 뛰어난 전기차 연비 효율(전력 1kWh 당 주행거리 5.94km)과 경제성이 검증됐다는 점과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받을 경우 2,0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는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공격적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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