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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차 일색 쌍용차도 드디어...내년 초 출시예정 EV E100, 주행거리는 얼마나?

  • 기사입력 2020.07.22 16:26
  • 최종수정 2020.07.22 17:1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E100 티저 이미지.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20일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E100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E100은 쌍용차 최초의 전기차이자 국내 최초의 준중형 전기 SUV로, 빠르면 내년 1월 께 출시될 예정이다.티저 이미지가 공개됨에 따라 E100의 외관디자인에 대한 윤곽은 어느 정도 드러났으나 주행거리 등 정확한 주요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E100에는 LG화학의 61.5㎾h 파우치형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며, 이를 바탕으로 E100의 1회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는 NEDC 기준으로 261마일(약 420km)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NEDC보다 엄격한 WLTP와 국내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는 이보다 낮은 300~350km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의 NEDC 기준 주행거리는 557km였으나 WLTP 기준 주행거리는 최대 484km(301마일), 국내에서의 주행거리는 406km였다.

이는 E100이 쌍용차의 준중형 SUV 코란도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준중형급인 만큼 무게, 가격 등을 고려해 61.5kWh 배터리보다 높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E100의 경량화와 무게중심 최적화를 위해 쌍용차 최초로 알루미늄 후드(엔진룸 덮개)를 적용하고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꾀했다.

그 결과 E100의 최대 공차중량은 1,845kg로 코란도의 최대 공차중량인 1,640kg보다 205kg 더 무겁다. 그러나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의 최대 공차중량이 코나 일반모델보다 215kg 무거운 감안하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본 셈이다.

또 저온에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해 겨울철에도 높은 효율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히트펌프, 최고출력 188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 쌍용차의 최신 커넥티드카 시스템인 인포콘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가격은 4천만원 후반에서 5천만원 초반 사이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도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 액수가 올해보다 낮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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