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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S·모델X 대폭 개선하는 팔라듐 프로젝트 착수...파워트레인에 중점

  • 기사입력 2020.07.22 10:2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모델X와 모델S가 대폭 개선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테슬라가 모델S와 모델X를 대폭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재 미국 프리몬트 공장과 네바다 기가팩토리에서 모델S와 모델X를 업그레이드하는 팔라듐(Palladium)이라는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다.

모델S는 지난 2016년 4월 부분변경을 거친 현행 모델이 투입된 지 4년만에, 모델X는 2015년에 정식 출시된 지 5년에 개선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새롭게 개발된 배터리 모듈과 드라이브 유닛이 탑재되는 등 파워트레인 중심으로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격자무늬 형태로 3모터 구성을 가능하게 하고 성능과 효율이 대폭 개선됐다. 그러나 이 파워트레인이 현재 파워트레인보다 얼마나 개선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현재 테슬라가 실시하고 있는 로드러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테슬라는 최근 배터리 시설을 확장하고 자체 배터리를 개발하는 로드러너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는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보다 가격이 비싼 이유가 배터리 때문이라고 판단, 향후 늘어날 전기차 수요에 배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테슬라는 장기적으로 배터리 셀의 대량 생산을 통해 전기차 가격을 보조금 없이도 내연기관 자동차와 동등한 수준으로 낮춘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개발된 새로운 배터리 셀이 업그레이드된 모델S와 모델X에 가장 먼저 탑재될 수 있다.

일부 미국 언론들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파워트레인뿐만 아니라 차체도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팔라듐 프로젝트를 통해 업그레이된 모델S와 모델X를 생산하기 위해 프리몬트 공장과 네바다 공장 내 생산라인을 개선하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모델S와 모델X의 출시 시기는 불분명하지만 오는 9월에 열리는 배터리 데이에서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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