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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km 달린다’ 벤츠, 플래그십 전기 세단 EQS 일부 제원 공개. 2022년 출시 예정

  • 기사입력 2020.07.21 14:1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사의 첫 플래그십 전기 세단 EQS의 획기적인 주행거리를 공식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사의 첫 플래그십 전기 세단 EQS의 획기적인 주행거리를 공식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사의 첫 플래그십 전기 세단 EQS의 획기적인 주행거리를 공식 발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다임러AG 연례 주주 총회에서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다임러 CEO는 오는 9월 데뷔를 앞둔 신형 S클래스(W223)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개함과 동시에 전동화 모델 EQS의 주행거리 등의 제원을 밝혔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EQS가 차세대 S클래스의 전기적 전환이 아닌 처음부터 EV 전용으로 개발된 자동차“라고 거듭 강조하며, “EQS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다임러의 독일 슈투트가르트 운터튀르크하임(Stuttgart-Unterturkheim) 공장에서 자체 제작돼 435마일(약 7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플래그십 전기세단 'EQS'
메르세데스-벤츠 플래그십 전기세단 'EQS'

이 주행거리를 확보하게 될 경우 EQS는 세계에서 가장 긴 주행거리를 가진 전기차가 된다.

특히, 주행거리 700km 범위는 WLTP(국제표준시험방식) 인증 기준으로 발표된 것이며, EPA(미국환경보호청)의 등급은 이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 역시 이보다 낮게 측정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 모델S 롱레인지 플러스 모델의 경우 EPA 공식 주행거리는 402마일(647km)이며, WLTP 인증 범위는 379마일(601km)로 공개된 바 있다. 이를 통해 메르세데스 EQS의 경우 이보다 더 긴 주행거리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세데스-벤츠 플래그십 전기세단 'EQS'
메르세데스-벤츠 플래그십 전기세단 'EQS'

지난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EQS 컨셉트는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의 미래를 제시하고, 동시에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한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 비전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비전 EQS 컨셉트는 팽팽하게 당겨진 ‘하나의 활’과 같은 혁신적인 비율을 보여주며, EQ모델에서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인 럭셔리(Progressive Luxury)’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물 흐르듯 매끄럽고 단단한 조각품처럼 느껴지는 외장디자인은 공기역학까지 고려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이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비전 EQS는 전륜과 후륜 각각 전기모터가 장착됐고 차체 바닥에 일체형 배터리 팩을 탑재해 최고출력 469마력(350kW), 최대토크 77.5kg.m(760N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4.5초 미만의 가속성능을 자랑한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700km에 달한다.(WLTP 기준)

메르세데스-벤츠 플래그십 전기세단 'EQS'
메르세데스-벤츠 플래그십 전기세단 'EQS' 인테리어

메르세데스-벤츠 첫 플래그십 전기세단 EQS는 오는 2022년께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경쟁브랜드에서도 다양한 플래그십 전기세단을 개발 중이다. BMW는 7시리즈의 EV버전 ‘i7‘을 준비하고 있고, 아우디는 오는 2024년 ‘A9 e-트론’을, 재규어는 2021년 하반기 중 플래그십 전기 세단 ‘XJ’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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