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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3, 3년 잔존가치 90%. 닛산 리프. BMW i3는 겨우 40%로 2배 이상 격차

  • 기사입력 2020.07.17 16:48
  • 최종수정 2020.07.17 16: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 모델 3의 구입 3년 후 잔존가치가 거의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테슬라 모델3의 구입 3년 후 잔존가치가 무려 90%에 달한 반면 닛산 리프와 BMW i3는 4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리서치 웹사이트인 아이씨카즈닷컴(iSeeCars.com)이 시중에 유통 중인 690만대의 차량에 대한 3년 후 감가상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자동차의 3년 후 평균 감가율은 40.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가솔린. 디젤 등 엔진차량의 3년 후 평균 잔존가치인 60.9%보다 무려 20.1% 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이 조사에서 테슬라의 인기 차종인 모델 3는 3년 후 감가율이 겨우 10.2%로 전체 전기차종 중 잔존가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테슬라의 고급 SUV인 모델 X는 감가율이 33.9%, 모델 S는 36.3%로 모델 3와는 큰 차이를 보였지만 다른 차종에 비해서는 훨씬 잔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감가율이 47.7%, 기아 쏘울은 58.7%로 전기차 평균 감가율보다는 낮았지만 엔진차량 평균치보다는 훨씬 높게 나타났다.

특히, 닛산자동차의 리프는 3년 후 잔존가치가 39.8%, BMW i3는 39.6%에 불과, 89.8%인 테슬라 모델 3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아이씨카즈닷컴(iSeeCars.com)은 테슬라 차량은 더 이상 연방 세금공제를 받지 않는 반면, 다른 차량들은 부분적으로 세금 인센티브 받고 있어 중고 전기 자동차에서는 그리 매력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테슬라 모델 3는 감가율이 세그먼트 평균치보다 5배 이상 낮은 것은 2017년에 생산을 시작한 이래 여전히 수요가 매우 많고, 소비자들에게 테슬라 차량을 소유할 수 있는보다 저렴한 옵션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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