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마세라티 첫 전동화 기블리 HV 드디어 공개...공식 출시는 미정

  • 기사입력 2020.07.17 11:2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마세라티 기블리 하이브리드.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마세라티의 첫 번째 전동화 모델인 기블리 하이브리드가 드디어 공개됐다.

16일(현지시각) 마세라티는 온라인을 통해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마세라티는 당초 2020 베이징모터쇼에서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베이징모터쇼가 4월에서 9월로 연기되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기약없이 시간이 흐르던 중 지난달 5일 ‘SparkTheNext’라는 제목의 티저영상을 공개하며 기블리 하이브리드 데뷔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지난달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7월 15일에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공개한다고 발표했으나 7월 16일로 연기했다.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의 준대형 세단인 기블리를 기반으로 개발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이 때문에 외관은 현행 기블리와 동일하다. 대신 차별화를 두기 위해 3개의 상징적인 측면 에어덕트, 브레이크 캘리퍼, C필러 로고 등 곳곳에 파란색을 입혔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돼 시스템 총 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kgf.m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5.7초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55km/h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마세라티 고유의 배기음이 이 모델에도 적용됐기 때문에 다른 마세라티 모델에서 느꼈던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실내의 경우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기존 8.4인치에서 10.1인치로 늘었으며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그래픽과 디지털 요소가 개선된 새로운 디지털 클러스터가 탑재됐다.

마세라티의 커넥티드카 시스템인 마세라티 커넥트 프로그램이 최초로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이동 중에도 정보 교환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며 실시간 소프트웨어 패키지 업데이트, 차량 상태 확인, 비상 시 안전 보안 서비스 모니터링 등을 제공한다.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양산되며 공식 출시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르면 3분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 출시는 미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