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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로 밝아진다’ FCA·PSA 합병회사 스텔란티스(Stellantis)로 불린다

  • 기사입력 2020.07.16 16:1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FCA와 PSA의 합병회사 이름이 스텔란티스로 결정됐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과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이 합병돼 탄생할 새로운 회사의 이름이 정해졌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FCA와 PSA는 합병에 따라 설립된 합작회사의 이름을 스텔란티스로 결정했다. 스텔란티스는 라틴어 동사 스텔로(stello)에서 따온 것으로 별들로 밝아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FCA와 PSA의 합병이 성사되면서 합병회사 사명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처럼 두 그룹의 이름을 그대로 붙여 사용할 경우 역대 최장 사명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 사는 두 그룹의 이름을 그대로 붙이는 대신 새로운 사명을 만들었다.

또 양 사는 스텔란티스 회사 로고를 만들기로 했다. 다만 각 그룹에 소속된 브랜드의 이름과 로고는 변경되지 않을 예정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스텔란티스는 PSA그룹의 푸조, 시트로엥, DS, 오펠, 복스홀과 FCA의 알파로메오, 크라이슬러, 닷지, 피아트, 지프 등 총 13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양 사의 이사회가 지분 비율 50:50 합병에 최종 합의하면서 시작된 합병 작업은 내년 1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의 CEO는 PSA그룹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회장이, 현 FCA그룹 존 엘칸(John Elkann)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이사회는 이들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되며 이 중 6명이 PSA, 5명이 FCA에서 선출된다.

이번 합병에 따른 스텔란티스의 연간 판매량 합계는 872만대(FCA 484만대, PSA 388만대), 매출액은 1,700억 유로(약 220조 1,058억 원)로, 폭스바겐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토요타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로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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