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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XM3 1.3 가솔린 터보 ’연료펌프 리콜‘ 실시. 국토부 내주 발표 예정

  • 기사입력 2020.07.15 17:0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르노삼성차가 판매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XM3의 시동꺼짐과 문제와 관련해 내주 중 연료펌프 리콜을 실시한다.
르노삼성차가 XM3 시동꺼짐 문제와 관련해 내주 중 연료펌프 리콜을 실시한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XM3 시동꺼짐 문제와 관련해 내주 중 연료펌프 리콜을 실시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최근 이슈로 급부상한 연료펌프 결함에 대한 리콜(시정조치)을 진행, 국토부도 내주 중으로 XM3 리콜명령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XM3 동호회 등 온라인 카페에서는 “출고 받은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운행 중 시동이 꺼졌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갑자기 계기판에 연료부족, 엔진경고등이 점등되면서 속도가 점점 줄어들었고, 전자계통은 살아있는데 가속페달이 듣지 않았다“는 등의 시동꺼짐 관련 게시글들이 지속적으로 게재된 바 있다.

특히, 시동꺼짐 현상은 'Tce 260' 모델에서만 발생하고 있으며, XM3 Tce 260은 르노닛산얼라이언스와 다임러 AG가 공동으로 개발한 1.3L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 모델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선택하고 있는 트림이다.

이와 관련 르노삼성차는 자체 조사 결과 연료를 공급하는 연료펌프가 문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으며, 이후 연료펌프 개선품을 내놓고 해당 문제가 발생한 건에 대해 무상견인, 무산점검 및 교체, 무상대차를 제공해왔다. 또 출고되는 차량의 전수조사 및 국토부에 시정조치 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고객 안전을 위해 리콜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 'XM3'
르노삼성차 'XM3'

이번 리콜 대상차량은 1.3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XM3 TCe 260’ 모델 약 1만6천여 대다.

리콜은 비용도 많이 들고 부담 크기 때문에 제조사에서는 선호하지 않지만, 무상수리 대비 확실한 예방 조치이자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XM3가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로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 판매전시장 관계자는 “오는 18일부터 XM3 1.3 가솔린 터보모델인 TCe 260 차주들을 대상으로 리콜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부품수급을 감안해 20일부터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XM3 연료펌프 문제와 관련해 이달 중순부터 리콜을 실시한다“며, “아직 국토부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1.3 TCe 260 모델 약 1만6천여 대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XM3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국내 소형 SUV시장에서 흥행을 일으키며, 지난 3월 5,581대, 4월 6,276대, 5월 5,008대, 6월 5,330대 등 4개월간 누적 판매 2만2,252대를 기록했다.

더불어 르노삼성차는 오는 25일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XM3의 첫 해외 수출을 개시, 닛산 로그 이후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로 기대하고 있으며, 칠레를 시작으로 본격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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